■美 포드-도미노, 마이애미서 자율주행 피자배달 시범 운행
포드차가 미국 마이애미 사우스비치에서 자율주행차 피자배달을 실시한다. 포드는 미국 배달 서비스 업체 포스트메이츠와 협력, 도미노 피자를 배달한다. 포드는 고객이 차량과 상호 작용하고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테스트 할 예정이다. 데이터 수집을 위해 이번에는 운전자가 동승하지만, 고객과는 어떤 의사소통도 하지 않는다. 궁극적으로는 무인 자율주행차 배달이 목표다. 포드는 지난해 미시간주 앤아버에서 소규모로 자율주행차 피자배달을 시험한 바 있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포드는 마이애미와 같은 도시 지역의 복잡한 상황에서 차량이 어떻게 대응하는지 알아볼 것이라고 전했다. 포드는 2021년까지 도로에서 상품을 배달하는 자율주행 차량을 보유할 목표를 세웠다.
■컴캐스트, 英 스카이 인수에 33조원 베팅.. 승자는 누구?
미국 최대 케이블업체 컴캐스트가 영국 위성방송 스카이TV 인수에 뛰어들었다. 브라이언 로버츠 컴캐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스카이TV 전체를 소유하고자 한다"며 "스카이TV 주식 50% 이상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컴캐스트가 제시한 인수대금은 총 220억 파운드(약 33조원)에 달한다. 스카이는 21세기폭스가 지난 2016년 12월 지분 61%를 이미 인수한 회사다. 그러나 영국 규제 당국이 인수 승인을 아직 내주지 않고 있다. 스카이TV 측에서도 21세기폭스의 인수가격이 너무 낮다는 불만이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컴캐스트가 새롭게 뛰어들면서 글로벌 미디어 그룹 간 인수전은 경쟁이 시작됐다.
■英 애스턴마틴 IPO 검토 중
007영화의 '본드카'로 유명한 영국 고급 스포츠카 애스턴마틴이 기업공개(IPO)를 검토하고 있다. 애스턴마틴은 기업가치를 최대 50억파운드(약 7조2450억원)로 희망하고 있다. 애스턴마틴은 지난해 5117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전년 3229대보다 늘어난 수치다. 매출 역시 전년 대비 48% 늘어난 8억7600만파운드를 기록하며 8700만 파운드의 수익을 냈다. 애스턴마틴의 IPO는 투자자에게 긍정적 요소로 평가된다. IHS 마킷의 수석애널리스트인 이언 플래처는 페라리가 2015년 뉴욕 증시에 IPO 한 후 주가가 두 배 뛴 데 대해 애스턴 마틴 경영진이 고무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애스턴마틴의 IPO는 올해 말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앞두고 실시되는 만큼 투자자들의 영국 기업에 대한 관심을 시험해볼 중요한 이벤트로 평가된다.
■알리바바, 유럽서 대용량 클라우드 출시.. 아마존·MS에 도전
중국 IT 공룡 알리바바가 27일(현지시간) 유럽에서 새로운 대용량 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유럽에서 운영 중인 중국 고객에게 중점을 두던 알리바바 클라우드 서비스를 유럽 고객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지난 2016년 유럽에 진출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데이터센터를 가지고 있다. 클라우드 사업은 알리바바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사업 부문 중 하나다. 2017년 4분기에 전년 대비 104% 성장해 36억위안(약 6121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유료 고객은 100만명 이상이다. 알리바바는 이 시장에서 우위를 점령하고 있는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뉴욕증시 하락 마감.. 파월 연준 의장 "美경제 전망 긍정적"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가 299.24포인트(1.16%) 떨어진 2만5410.03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35.32포인트(1.27%) 내린 2744.28을 나타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이날 첫 의회 청문회에서 지난해 12월 이후 미국 경제 전망이 개선됐다고 진단, 금리 인상 우려가 부각됐다. 올해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위험자산인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연준은 오는 3월 20일~21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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