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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프로의 스킬업] 내리막 벙커샷..몸은 경사면과 평행, 손목 꺾은 상태로 다운블로우 임팩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01 20:16

수정 2018.03.02 10:31

<6> 내리막 벙커샷
악! 벙커 빠졌는데 내리막 경사까지…  몸은 경사면과 평행, 손목 꺾은 상태로 다운블로우 임팩트
클럽 헤드 정상샷 보다 세워져 어드레스는 클럽페이스 눕히고 손목 꺾어 가파른 접근각 유도
스윙하며 몸통 전방회전 해야 볼 구름 과다 현상 막을수 있어
[이승은 프로의 스킬업] 내리막 벙커샷..몸은 경사면과 평행, 손목 꺾은 상태로 다운블로우 임팩트

[이승은 프로의 스킬업] 내리막 벙커샷..몸은 경사면과 평행, 손목 꺾은 상태로 다운블로우 임팩트

벙커의 내리막 경사에 볼이 위치돼 있는 경우 상당히 당황스러울 수 있다. 더우기 스탠스도 정상적으로 설 수 없는 경우라면 훨씬 많은 부담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일단 벙커의 내리막에 볼이 위치해 있는 경우는 내리막 경사에 의해 클럽 헤드가 정상적인 상황보다 세워진 상태로 임팩트가 되기 때문에 평상시보다 볼을 띄우기 쉽지 않다. 그리고 볼이 지면에 떨어진 다음에 많이 구르게 된다. 이같은 특성만 이해하고 아래에 언급한 대로 상황에 따른 스윙하는 형태만 올바르게 갖춰준다면 아무리 까다로운 내리막 벙커샷이라 하더라도 생각했던 것보다 상당히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먼저 준비 자세는 사진1과 같이 몸의 균형이 잘 유지될 수 있도록 해 비교적 경사면과 평행하게 될 수 있도록 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볼은 스탠스의 가운데 위치시키고 클럽페이스는 반드시 평상시보다 눕혀줘야 한다.

두번째로 백스윙 시는 사진2와 같이 손목을 꺾어주어 다운스윙 시 볼에 접근되는 각도가 가파른 다운블로우 형태의 임팩트가 되도록 한다.
사진과 같이 손목이 꺾여진 상태가 되지 않는다면 심한 뒷땅을 치거나 뒷땅을 친 이후에 탑핑이 되는 등의 실수를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세번째로 임팩트 시에는 손목이 꺾인 상태를 유지시켜 경사를 따라 자연스럽게 다운블로우 형태의 스윙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때 일부러 볼을 띄우기 위해 손목을 펴주는 등의 퍼올리는 형태의 인위적인 동작은 실수의 원인이 된다. 볼의 탄도를 높여주기 위해 이미 어드레스 동작에서 클럽페이스를 눕힌 상태로 준비를 해줬고, 백스윙에서는 손목을 꺾어줘 가파른 접근각을 유도하기 위한 동작을 해줬기 때문에 임팩트에서는 사진3과 같이 일반적인 스윙에서처럼 손목이 꺾인 상태만 잘 유지시켜 몸통이 전방을 향해 회전할 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피니시에서는 사진4와 같이 몸통은 완전하게 회전을 해줘 전방을 응시할 수 있도록 하고, 팔의 위치는 낮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내리막 지형의 벙커샷은 볼이 지면에 떨어진 다음에 구름이 일반적인 벙커샷에 비해 많이 발생이 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고려해 공략해줘야 한다.


stevegolf@naver.com

장소협조:말레이시아 페낭 신타 사양골프 리조트

이승은은 현재 잭니클라우스 골프아카데미 인스트럭터 및 경기대학교 예술체육대학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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