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는 2일 오전 박 화백이 영화제 사무국에 사표를 제출했으며, 이사장인 신장열 울주군수가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UMFF는 정관과 운영규정에 따라 조만간 신임 집행위원장 선정 계획을 세우고 이사회를 열 예정이다.
UMFF는 박 화백의 성추행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달 27일 예정이었던 영화제의 사단법인 출범식을 무기한 연기한 뒤 사태를 지켜봐왔다.
지난해 국제산악영화제로 발돋움한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영화제 운영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위해 지난 1월 사단법인 지정을 받았으며 출범식과 함께 새롭게 도약할 계획이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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