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럽

영국 해리왕자 결혼식에 일반 국민 포함 2천640명 초청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03 10:21

수정 2018.03.03 10:21

영국 해리 왕자와 할리우드 여배우 메건 마클. 로이터=연합뉴스
영국 해리 왕자와 할리우드 여배우 메건 마클. 로이터=연합뉴스

영국 왕위 계승 서열 5위 해리(33) 왕자와 할리우드 여배우 메건 마클(36)의 오는 5월 결혼식에 일반 국민을 포함해 2천640명을 초청키로 했다고 켄싱턴 궁이 밝혔다.

2일(현지시간) DPA 통신 등에 따르면 켄싱턴 궁 관계자는 "해리 왕자 커플은 일반 국민을 초청함으로써 이들이 이번 행사의 일원이기를 바란다"며 "여기에는 강한 리더십을 보인 이들은 물론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한 이들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초청 대상자 가운데 일반 국민은 영국 9개 지역에서 골고루 뽑힌 1천200여명이 포함됐다.

특히 왕자 커플이 후원한 기관 등 자선 구호단체에서 200명, 윈저 지역의 학생 100명, 윈저 지역사회 관계자 610명, 왕실 종사자 530명 등도 이번에 초청장을 받게 된다.

초청장은 매매 대상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기명으로 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윈저 성의 왕실 전용 예배당 세인트 조지 채플에서 열리는 결혼식 후 윈저에서의 마차 행렬은 수만여명이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번 결혼식에는 영국 걸그룹 역사상 최대 판매고를 기록한 스파이스걸스가 공연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해리 왕자의 약혼녀 메건 마클은 최근 미국 할리우드에서 시작된 성폭력 고발운동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에 대한 지지를 나타내 화제가 되기고 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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