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시설 512곳으로 늘어.. 말 사육 수 2만7210마리
'귀족 레포츠'라는 이미지가 짙은 '승마'를 즐기는 국민이 늘고 있다. 승마인구 증가로 말산업 또한 확대되면서 말산업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3조4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17년 말산업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승마시설 수는 전년 대비 6.9% 증가한 512개소다.
이는 2012~2016년 제1차 말산업육성 종합계획상 목표인 500개소를 초과 달성한 수치다.
말산업 사업체 수는 전년 대비 8.4% 증가한 2470개소다. 이 중 말 보유 사업체 수는 9.5% 증가한 2146개소다. 말 사육마릿수는 전년 대비 0.3% 증가한 2만7210마리다.
사육용도는 승용이 1만1458마리(42.1%)로 가장 많고 경주용 7303마리(26.8%), 번식용 4549마리(16.7%), 육용 865마리(3.2%) 등이다.
특히 승마인구는 1만292명 증가한 94만8714명으로 지속적인 성장 추세다.
이 중 정기적으로 승마를 하는 즐기는 정기 승마인구는 전년 대비 3.9% 증가한 4만9312명이다. 체험 승마인구는 전년 대비 0.8% 증가한 89만9402명이다.
말산업 종사자는 전년 대비 0.1% 증가한 6946명이다.
다만 경마분야 종사자는 전년 대비 4.2% 감소한 9315명을 기록했다. 이는 무인발매기 도입으로 인한 발매인원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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