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시, 의료관광 기반 구축 외국인 환자 유치 확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07 15:10

수정 2018.03.07 15:10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외국인 환자 유치 확대를 위해 올해 메디컬&뷰티 거리 조성과 의료기관 인증제, 인력풀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외국인 환자 유치 저변 확대를 위해 외국인 환자 유치 등록 의료기관과 의료관광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시는 올해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메디컬&뷰티 거리 조성, 전략시장별 타겟 마케팅, 특화 웰니스 상품 지속 개발, 의료 코디네이터 양성, 우수 에이전시 발굴 등 의료관광 기반을 구축해 외국인 환자를 확대 유치할 계획이다.

또 메디컬&뷰티 거리 조성, 픽업·통역·코디 인력풀 지원, 외국인 환자 유치 등록 의료기관 인증제도 도입 등을 실시한다.

메디컬&뷰티 거리는 길병원사거리∼신세계 백화점에 이르는 구간에 조성된다.
이곳에는 병·의원 82개와 헤어숍, 네일샵, 화장품숍, 음식점, 숙박시설 등 1200개가 밀집돼 있다.

시는 특화거리 조성 후 다양한 의료관광 패키지 프로그램을 만들어 관광 상품화해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유치키로 했다.

전략시장별 타겟 마케팅의 경우 시는 중국, 러시아,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국가를 타깃으로 맞춤형 설명회 개최와 박람회 참가하고, 자매·우호도시 협치를 통한 의료관광 마케팅을 활성화해 의료사업 가능성이 높은 도시를 집중 공략키로 했다.

또 중국 산동성(웨이하이, 천진, 연길), 강소성(창저우, 염창), 허난성(장저우)와 인천 의료기관이 기 진출한 러시아·중앙아시아지역과 해외 한국관광공사 지사나 현지 에이전시를 활용해 주력시장 중심 마케팅 거점을 구축키로 했다.

시는 크루즈 상품과 공항 환승 티켓 구매 고객 대상 상품 개발, 뷰티 및 의료기기 교육과 웰니스가 결합된 B2B 융합상품, 메디컬&뷰티 스트리트 체류형 상품 등 차별화된 웰니스 상품을 지속 개발할 예정이다.

시는 의료관광 기반 구축을 위해 인천 의료관광 중장기 마스터 플랜 학술용역을 실시해 외국인 환자 유치 등록 의료기관 실태조사 및 외국인 환자 만족도를 조사하고 남동구 구월동 일대 메디컬&뷰티 거리 조성 사업 타당성 등을 조사·연구키로 했다.

또 의료 코디네이터 양성 및 지원, 의료 및 뷰티 아카데미 운영, 의료 전담 에이전시 발굴, 해외 의료진 인천 연수 프로그램 지원, 의료관광 우수 의료기관 및 유공자 표창 등을 실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기존에 운영 중인 의료관광 컨시어지 서비스, 외국인 환자 안심시스템 서비스, 인천 의료관광정보시스템, 의료관광 홍보관,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자문위원회 개최 등도 지속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시는 이를 통해 올해 지역 내 외국인 환자 유치 등록 의료기관을 기존 54개소에서 70개소로 늘리고, 외국인 환자의 증가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외국인 환자를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2만1000명 유치를 목표로 잡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설명회를 계기로 외국인환자 유치기관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업하는 등 외국인환자 유치 증대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을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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