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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뉴스] '날아다니는 차(플라잉카)' 판매 시작.. 가격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08 07:43

수정 2018.03.08 07:43

양산형 플라잉카가 주문을 받고 있다. 내년이면 이 차의 주인이 될 수 있다. [사진=PAL-V 인스타그램]
양산형 플라잉카가 주문을 받고 있다. 내년이면 이 차의 주인이 될 수 있다. [사진=PAL-V 인스타그램]

■세계 최초 플라잉카 판매 시작.. 가격은?
세계 최초로 양산형 하늘을 나는 자동차(플라잉카)가 일반인을 상대로 판매를 시작했다. 네덜란드 PAL-V가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한정판으로 플라잉카 'PAL-V 리버티'를 주문받고 있다. 이번에 주문하면 2019년 받을 수 있다. 90대 한정으로 가격은 49만9000유로(약 6억6325만원)이다. PAL-V는 6일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종 생산 모델을 공개했다.


정원이 2명인 PAL-V 리버티는 9~10초 만에 자동차 주행모드에서 비행 모드로 전환한다. 지상 주행모드의 경우 약 160km/h의 최고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9초다. 비행모드에서는 200마력의 엔진을 통해 약 180km/h의 최고속도를 발휘한다. PAL-V 리버티를 운행하려면 반드시 조종사 면허가 필요하다. PAL-V 측은 비행 교육비도 제품 가격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상상으로만 여겨지던 플라잉카 시대가 현실이 됐다.

■아마존 알렉사, 갑자기 스산한 웃음소리
아마존의 음성인식 비서 알렉사가 갑자기 스산하면서도 기이한 웃음소리를 낸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웃음소리 같은 사운드를 재생한다는 것이다. 또 한번 터트린 웃음을 멈추지 않고 시도 때도 없이 소리를 낸다는게 사용자들의 경함담이다. 사용자들은 웃음소리가 스피커의 파란색 사인 점등 없이 시작되며 마치 옆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입을 모았다. 아마존은 "그 문제를 알고 있고 문제를 바로잡고자 해결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웃음소리의 정체가 무엇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아마존의 음성인식 비서 알렉사가 갑자기 웃음소리를 낸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아마존 홈페이지]
아마존의 음성인식 비서 알렉사가 갑자기 웃음소리를 낸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아마존 홈페이지]

■스냅, 엔지니어 100여명 해고
스냅챗의 모기업 스냅이 엔지니어팀 인력의 약 10%인 100여명을 해고한다. 이번 감원은 스냅 설립 이후 최대규모이며, 엔지니어 해고는 처음이다. 스냅은 지난 몇 개월 간 마케팅, 채용, 콘텐츠 부문에서 줄줄이 인원을 줄였다. 지난해 12월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스냅의 현재 직원은 약 3000여명이다. 스냅은 이번 사안에 대해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스냅은 최근 스냅챗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부정적인 여론이 들끓자 앱을 다시 원래대로 되돌릴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한 스냅챗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의 인수 제안을 거절하고 2017년 초 성공적인 기업공개(IPO)까지 마쳤다. 그러나 스냅이 흔들린다는 소식은 꾸준히 들려왔다. 연이은 실적부진으로 기업가치가 폭락했다가, 다행히 지난 4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 주가가 폭등하기도 했다.

■코카콜라 125년만에 첫 알코올 음료 낸다
코카콜라가 125년 전통을 깨고 처음으로 알코올 음료를 판매한다. 코카콜라는 일본 제품면들이 주도하는 알코팝(일본어로 츄하이·알코올 청량음료)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코카콜라 재팬의 호르헤 가두노 대표는 알코팝 시장 진출 계획을 확인하면서 "일본에서 츄하이로 불리는 캔음료 제품을 실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코카콜라는 츄하이 제품 출시가 본격적인 알코올 시장 진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가두노 대표는 "코카콜라는 항상 무알코올 제품에 초점을 맞춰 왔으며, (알코올 음료 출시는) 우리 시장의 일부 영역에 대한 실험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뉴욕증시 혼조세 마감.. 콘 사임에 '휘청'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사임 소식에 무역전쟁 우려가 더 커지면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76포인트(0.33%) 하락한 24,801.3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2포인트(0.05%) 낮은 2,726.80에, 나스닥 지수는 24.64포인트(0.33%) 오른 7,396.65에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이날 하락 출발해 나스닥 지수만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히면서 세계 무역전쟁 우려가 불거졌다. 콘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방침에 반대했으며 시장 일각에서는 그가 백악관 내에서 관세 부과 파장을 완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결국 사임했다.
콘 위원장은 수주 안에 백악관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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