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 연수구, 연수문화예술회관 건립 본격 추진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08 14:29

수정 2018.03.08 14:29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의뢰
인천시 연수구는 오랜 숙원사업인 연수문화예술회관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2011년 매입한 연수문화예술회관 부지.
인천시 연수구는 오랜 숙원사업인 연수문화예술회관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2011년 매입한 연수문화예술회관 부지.


인천 연수구는 숙원사업인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인천시 연수구는 연수문화예술회관 건립과 관련 국비 확보를 위해 인천시를 통해 행정안전부에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했다고 8일 밝혔다.

연수문화예술회관은 연수동 581의 2 인천적십자병원 옆 7854㎡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3층(2개 동) 규모로 건설된다.

연수구는 국비 95억원과 시비 55억원을 확보해 일반 공연장(700석), 소 공연장(190석), 수영장(6레인), 다목적체육관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478억원이다.

연수구는 행안부의 중앙투자심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설계용역비를 확보해 설계 공모 등에 나서기로 했다.
하반기 중 공모작 선정과 실시설계 등 각종 행정절차를 마무리 짓고 늦어도 내년 4월 공사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오는 2021년 3월 개관이 목표다.

연수구는 연수구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연수문화예술회관을 연수구의 대표적 문화공간으로 만들 방침이다.

또 송도국제도시 아트센터가 국내 최고 콘서트홀에서 대규모 공연을 주로 펼친다면, 연수문화예술회관에선 비교적 규모는 작지만 수준이 높은 다양한 문화공연을 자주 펼치기로 했다.

그동안 연수문화예술회관 건립 사업은 지난 6~7년 가까이 우여곡절을 겪어왔다.
지난 2011년 주민들의 문화 욕구 충족을 위해 건립 계획을 세우고,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현재의 부지를 이자 포함 146억원에 사들였다. 이후 복합문화시설용지로 지구단위계획도 변경했지만, 부지는 방치됐을 뿐 더 이상 진전은 없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연수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해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원도심과 신도심간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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