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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약이 되는 제철음식]씀바귀 비타민A 함량 배추의 124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08 17:57

수정 2018.03.08 17:57

간 해독에 염증 가라앉히는데 효능
[yes+ 약이 되는 제철음식]씀바귀 비타민A 함량 배추의 124배


대표적인 봄나물 중 하나인 씀바귀(사진)를 봄에 섭취하면 여름에 더위를 덜 탄다고 한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씀바귀는 고채(苦菜)라 부르며 피를 맑게 하고 눈을 밝게 하며 악창을 낫게 하며 몸 안의 열을 내리는 효능이 있다. 심신을 편하게 해 춘곤증을 물리치고 정신을 맑게 해준다는 것이다. 씀바귀는 또 입맛을 돋우고 위장 기능을 좋게 해주기 때문에 입맛이 없을 때 먹으면 좋다. 부드럽지 않기 때문에 꼭꼭 씹어서 섭취해야 하므로 포만감이 빨리들고 오래 유지시켜주며 섬유소가 풍부하다.
씀바귀를 먹으면 음주 욕구가 줄어들고 해독 및 열을 내리는 기능으로 인해 간 해독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농촌진흥청에서 씀바귀가 당뇨병으로 유발되는 구강건조증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침을 이루는 소화 효소인 아밀라아제가 많이 분비된다는 것이다.
씀바귀에는 비타민A, 칼슘, 인, 철분 등의 영양소도 풍부하다. 씀바귀의 비타민A 함량은 배추의 124배나 된다.
이외에도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능도 있어 폐렴이나 간염, 호흡기 질환 환자들이 씀바귀의 생즙을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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