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인천시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한국스마트카드, 이비카드와 ‘인천시 택시산업 발전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에 따라 복제가 가능한 마그네틱 카드 대신 복제가 불가능한 카드를 사용하기 위한 택시 내 IC카드단말기의 교체를 위해 진행됐다.
인천시와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등은 개인택시 카드결제 수수료를 현행 1.9%에서 1.7%로 0.2%를 인하하기로 했다. 유지관리 수수료도 올해 일부 인하하고, 내년부터 무상유지관리키로 약속했다.
시는 앞으로 조합과 양 카드사에서 추진하는 카드결제 IC카드단말기 장착사업의 조기시행을 위해 이해관계를 중재·조정하는 등 행정적 지원 및 부가가치 창출에 적극 힘쓸 방침이다.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양 카드사는 안전한 카드결제서비스 제공을 위한 IC카드단말기 신속한 교체에 적극 협력하고 발전적인 서비스 및 혜택을 제공하는데 노력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택시 카드결제 수수료 인하로 택시회사에 지원하는 예산이 연간 약 2억6000만원 절감될 것으로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기관간 상호 신뢰와 협력관계를 형성해 택시산업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시민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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