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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타겟데이트펀드 설정액 2000억원 돌파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09 16:21

수정 2018.03.09 16:21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목표시점에 맞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이뤄지는 미래에셋 타깃데이트펀드(TDF) 시리즈의 설정액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자산배분TDF 1233억원, 전략배분TDF 1060억원으로 올해 들어서만 600억원 이상 증가했다.

TDF는 투자자가 은퇴 준비자금 마련 등 특정 목표시점(Target Date)을 가진 펀드에 투자하면 운용기간 동안 자동으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조절한다.

미래에셋은 지난 2011년 TDF를 출시했다. 12개국 미래에셋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직접 운용하며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45년' 펀드는 지난해 3월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이 18.45%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40년' 펀드의 수익률은 17.72%다.

미래에셋TDF는 목표시점에 원금손실이 최소화되도록 기대수익률과 손실 회복기간 등을 고려해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와 미래에셋의 검증된 펀드를 활용, 위험자산 비중을 조절한다.
자산배분뿐만 아니라 전략에 대한 배분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모두 수탁고 1위로 전체 연금펀드 시장 점유율이 20%가 넘는 국내 대표 연금 전문 운용사다.

은퇴자산 인출설계용으로 ‘미래에셋평생소득펀드 시리즈’를 출시, 국내 최초로 부동산 임대수익을 포함시키는 등 은퇴 후 현금흐름이 필요한 투자자들에게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류경식 연금마케팅부문장은 “미래에셋 TDF는 자산배분의 필요성은 인지하지만 스스로 펀드를 선택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투자자들을 위한 상품"이라며 “앞으로 전 생애적 관점에서 글로벌 자산배분이 가능하도록 종합적인 연금자산 투자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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