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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앞서 유한양행 임직원들은 유일한 박사의 묘소인 유한동산에서 묵념과 헌화를 하며 고인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유한양행 이정희 사장은 추모사를 통해 "유한양행을 설립한 유일한 박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기업경영의 참뜻을 가르쳐주셨다"고 고인의 유덕을 추모한 후 "온 생애를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과 봉사의 삶을 살다 간 박사의 철학과 실천의지를 되살려 새롭게 조명하고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우리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유한양행과 유한재단.유한학원은 매년 유일한 박사의 기일에 추모행사를 갖고, 이를 통해 창업 당시부터 계승해 온 유일한 박사의 애국애족 정신과 숭고한 기업이념을 되새기는 계기로 삼고 있다.
고 유일한 박사는 한국 기업의 선구자로서 1926년 '건강한 국민만이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제약회사 유한양행을 창립했으며, 1971년 3월 11일 작고할 때까지 유한학원과 유한재단을 설립하는 등 기업이윤의 사회환원과 사회봉사 정신을 몸소 실천한 기업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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