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강근주 기자] 의정부시는 9일 의정부역 동부광장에 공공미술 ‘오르락내리락 행복나비 기부계단’을 설치했다.
행복나비 기부계단은 시각적·청각적 재미 요소를 더한 계단으로 한 걸음씩 오르내릴 때마다 동작감지를 통해 빛과 음악이 반응하고 LED조명과 피아노 선율이 흘러 걷고 싶게 만들 뿐 아니라, 이용자 1명당 10원씩 적립돼 건강도 챙기고 기부에도 참여하는 1석2조 효과를 주는 계단이다.
7개 기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 이번 기부계단을 조성했다. 의정부시는 시설 설치 등 운영 주체 역할을, 한국철도공사 의정부역과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지점은 설치 장소 제공에 협조를, 한국마사회 의정부지사, 의료법인 희경의료재단 성베드로병원, 추병원, 한성희치과 4개 기관 및 병원은 계단 이용자 1인당 10원씩 적립된 금액을 기부한다.
기부계단도 재능기부로 디자인된 공공미술이다. 재능기부자는 현대적인 기법으로 독창적인 나비를 표현하는 아티스트 김현정 작가다. 기부계단은 의정부시가 밝고 건강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노력이 무한히 멈추지 않을 것임을 빛나는 나비에 담아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