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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랑고'에서 만나는 멸종 공룡, 자연사박물관이 따로 없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10 12:02

수정 2018.03.10 12:02

넥슨의 인기 모바일게임 '야생의땅: 듀랑고'이 멸종된 공룔들을 만날 수 있는 '자연사박물관'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대인이 공룡 세계에서 살아남는 과정을 그린 듀랑고에는 다양한 공룡들을 만날 수 있어 '공룡덕후'라 불리는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10일 넥슨에 따르면 '듀랑고'에는 약 80여종의 공룡과 동물이 등장한다. 공룡을 포획해서 반려동물로 기르고, 공룡에 올라타 이동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듀랑고'에서 풍부한 자원이 있는 불안정섬을 탐험하다 보면 수십여 종의 공룡을 만나게 된다.
대표적인 공룡으로는 △세 개 뿔을 소유한 초식 공룡 '트리케라톱스' △몸집이 매우 작고 사나운 성질을 보유한 육식 공룡 '콤프소그나투스' △커다란 골판을 가진 순한 초식 공룡 '스테고사우루스' △알 도둑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오비랍토르' △오리처럼 납작한 주둥이를 가진 '에드몬토사우루스' 등이 있다.

특히 작고 날렵한 외형의 '콤프소그나투스'와 통통하고 온순한 외모를 지닌 페나코두스'는 귀여움을 독차지 하고 있다. 강력한 체력과 힘을 보유한 '아파토사우루스'와 '안킬로사우루스'는 게이머들을 위협해 처치하기 위한 도전 욕구도 불러일으킨다.

넥슨의 모바일게임 '야생의땅: 듀랑고'에 등장하는 주요 공룡 소개 이미지
넥슨의 모바일게임 '야생의땅: 듀랑고'에 등장하는 주요 공룡 소개 이미지
'듀랑고' 세계에서 공룡은 적으로 처치해야 하는 대상이다. 하지만 길들여서 반려공룡으로 삼을수도 있다.

공룡과 더불어 살기 위해서는 자원이 밀집돼 있는 '크레이터'를 찾아야 한다. 공룡도 서식하기 위해서는 자원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크레이터' 주변에 무리를 짓고 사는 경우가 많다.

이어 수많은 공룡 중 나와 패턴이 맞는 종을 정한다. 호전적이고 공격력이 강한 종은 사냥 파트너로, 걸음이 빠른 공룡은 이동 수단으로, 가방이 큰 공룡은 채집 도우미로 제격이다.

다만 강력한 공룡을 길들이고 싶다면 절대 혼자서 포획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 무모하게 도전했다가 심폐소생술 가능자를 애타게 찾게 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지난 8일에는 이용자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신규 공룡 '아파토사우루스'가 추가됐다. 길쭉한 몸과 고유의 무늬를 지닌 '아파토사우루스'는 '듀랑고'에서 최고의 공격력과 방어력, 체력을 가진 공룡이다. 빠른 앞발 공격, 꼬리 내리치기, 머리 휘두르기 등 360도 범위의 강력한 공격을 가한다.

강력한 힘을 지닌 만큼 최고 레벨의 이용자들이 협동해 공략해야 한다. 사냥에 성공할 경우 특별한 자원을 획득할 수 있다. 넥슨은 이번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신규 공룡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듀랑고'에는 현실 세계에선 이름만 들어 봤을 법한 멸종 동물도 등장한다. 신생대 제3기 플리이오세에 살았던 육식성 포유류 '다이어울프'는 게임 내 추운 지역에서 수많은 무리와 함께 등장한다.
약 480만년 전부터 4000년 전까지 존재했던 포유류 '매머드'는 설원 지역에 등장, 게이머들에게 거침없이 돌진해 공격을 가한다.

또 빙하시대의 거대동물이었던 '메갈로케로스'는 사슴을 닮은 모습 그대로 출현해 다양한 자원을 만들어내기도, 길들여 탈것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넥슨 관계자는 "현재는 멸종된 다양한 공룡과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듀랑고에서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고 개척해 나가는 진정한 재미를 즐겨 보기 바란다"고 전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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