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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사명 이야기] WMF, 독일 남부 금속제품 공장 의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13 17:09

수정 2018.03.13 17:09

독일어 머리 글자 따서 완성
[기발한 사명 이야기] WMF, 독일 남부 금속제품 공장 의미


독일 주방용품 브랜드 WMF는 독일 남부 지방 '뷔르템베르기슈(Wurttembergische)에 위치한 금속제품(Metallwaren)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공장(Fabrik)'이라는 의미의 독일어 머리 글자를 따서 완성됐다.

1853년 WMF 창립자인 다니엘 스트라우브가 독일의 가이슬링겐 지역에 금속공장을 설립한 것이 시초였다. 1862년 은도금 식기로 런던세계박람회에서 디자인상 금메달을 수상한 WMF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기능적인 제품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1880년에는 금속전문회사인 리터앤코(Ritter&co)와 합병하면서 지금의 WMF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이후 WMF는 독일 넘버 1(No.1) 주방용품 브랜드로 오랜 기간 사랑받아 왔다.
WMF만의 기술력으로 생산한 제품은 우수한 품질뿐 아니라 시대와 유행에 구애 받지 않는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선보여 왔다. 전사 5700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기술력과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WMF가 개발한 크로마간 소재는 1927년부터 사용하고 있는 고품질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다. 부식이 없고 산에 강하며, 아름다운 광택을 지니고 있다. 장시간 사용해도 빛나는 광택과 견고한 형태를 유지하며, 늘 새것처럼 깨끗한 상태에서 요리할 수 있다.

WMF는 유명 디자이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디자인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도전을 계속하고 있으며, 그 가치를 인정받아 IF 디자인상, 밀라노 슈투트가르트 디자인상, 레드닷 디자인상 등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140회가 넘는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또 전세계 소비자들이 매일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높은 기준의 세계적 안전 인증을 획득했다. WMF 제품에는 유럽 필수 안전 인증인 CE마크와 높은 신뢰도와 공신력을 자랑하는 독일기술감독협회(TUEV)의 독일 품질 안전 인증인 GS 마크가 부착돼 있다.
WMF는 올 들어 국내 시장에 믹서기, 무선주전자, 커피메이커, 핸드블렌더, 커피 그라인더 등 주방가전 제품 6종을 선보이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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