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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협력사 태성, 새 주인 찾는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14 17:39

수정 2018.03.14 17:39

23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
LG디스플레이를 협력사로 둔 법정관리 기업 태성이 매물로 나왔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태성 매각주간사 삼일회계법인은 오는 23일까지 원매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받고 예비실사를 진행한다.

이번 매각은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 및 회사채 발행 등 외부자본 유치 방식이다. 공개경쟁입찰로 이뤄지며, 매각대금은 회생채권 변제에 사용된다.

디스플레이부품 가공업체인 태성은 1996년 당시 '태성전자'라는 사명으로 설립됐고 2012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됐다.

태성은 그동안 TV, 모니터, 노트북, 휴대폰, 태블릿PE 등 전자기기부터 조명, 자동차, 배터리에 적용되는 부품을 생산해왔다. 중국 남경 법인을 통해서 애플 관련 사업, 광주 법인에서는 대만기업들과 LG디스플레이 관련 사업을 영위했다.
소주 법인에서는 삼성 모바일을 겨냥한 베트남 사업장을 설립키도 했다.
소니, 샤프, 파나소닉 같은 일본 제품에도 태성의 부품이 사용된 바 있다.
그러나 주요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의 TV시장 점유율이 감소되면서 수익성 악화와 베트남 사업장 설립 이후 유동성 위기를 겪고 결국 2016년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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