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취업

직무역량 강화된 삼성그룹 상반기 공채, 자소서 작성 전략은?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15 15:04

수정 2018.03.15 15:04

내일취업코칭스쿨의 박세용 대표코치 /사진=KG에듀원
내일취업코칭스쿨의 박세용 대표코치 /사진=KG에듀원

삼성그룹의 2018년 상반기 공채가 시작했다. 지난 12일 전자계열 채용을 시작으로 13일은 보험.증권분야, 삼성물산 등 비전자 계열사는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접수를 진행한다. 상반기 채용에서 구직자들이 더욱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 자기소개서 작성이다. 특히 올해는 지원하는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평가하는 항목이 추가됐다.

KG에듀원에서 론칭한 취업전문교육기관인 내일취업코칭스쿨은 15일 삼성그룹 자기소개서 작성 전략을 공개했다.

내일취업코칭스쿨의 박세용 대표코치( 사진)는 "자기소개서 작성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회사에 대한 정보를 비롯하여 희망하는 직무의 특성과 업무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며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항목에서 요구하는 내용에 대해 자신의 지식이나 경험 그리고 직무이해도 등을 정확하게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입사 이유와 포부 "직무와 전공 연결해야"
"삼성전자를 지원한 이유와 입사 후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기술하십시오(700자 이내)."
박세용 코치는 "지원 기업의 사업을 파악한 후 자신의 전공(직무)와 어떻게 연결을 시킬 것인가를 설명해야 한다"며 "각 지원 분야에서 하는 일을 정확히 파악하고, 자신의 전공과 직무역량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명확하게 기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해당 직무 담당자로서의 비전을 회사의 사업방향성에 맞게 작성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성장과정 "중요 사건과 인물이 지닌 의미 고민해야"
"본인의 성장과정을 간략히 기술하되 현재의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 인물 등을 포함하여 기술하시기 바랍니다(1500자 이내)."
박 코치는 "자신만의 가치관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특별했던(Life event) 일이 있었는지를 파악해 보아야 한다"며 "당시 그 사건이나 인물과의 만남이 어떠한 측면에서 의미가 있는지를 정확하게 기술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글자수가 1500자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의미부여는 2가지 혹은 3가지 정도로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슈에 대한 견해 "회사·직무 한정짓지 말자"
"최근 사회이슈 중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한가지를 선택하고 이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1000자 이내)."
박 코치는 "사회이슈의 범위를 구직자가 지원하는 회사나 직무로 한정 짓지 않는 것이 좋다"며 "사회, 경제, 문화, 스포츠, 예술 등 폭넓게 주제를 정하고 그 분야의 이슈를 찾아낸 뒤, 그러한 이슈가 발생된 원인을 객관적으로 분석해 보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그는 "주로 긍정적인 내용으로 구성하되, 향후 해당 분야에서의 트랜드를 예측 해 볼 수 있는 통찰력과 분석력을 기술해 보도록 작성해 보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직무적합도 "업무 파악하고 경험 중심으로 서술"
"지원 직무에 대해 본인이 이해한 내용을 서술하고, 본인이 해당 직무에 적합한 사유를 전공능력 측면에서 구체적으로 서술하시오(1000자 이내)"
박 코치는 "우선 지원 직무에서 수행하게 될 업무 내용을 파악해야 한다"며 "가령, 연구개발 분야로 지원한다면 해당 부서에서 주요하게 다루는 업무를 3가지 정도로 구분한다고 가정한다면 업무별로 100자 미만으로 핵심을 기술하고, 자신이 그러한 일을 잘 할 수 있는 이유를 지식과 경험적인 내용구성으로 작성해 보자"고 추천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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