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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토스카’ 잘츠부르크 부활절 축제에서 선보인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24 08:00

수정 2018.03.24 08:00

잘츠부르크 대축제극장
잘츠부르크 대축제극장

2018년 잘츠부르크 부활절 축제가 음악의 도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24일부터 4월 2일까지 10일간에 걸쳐 진행된다. 잘츠부르크 부활절 축제는 1967년 세계적인 지휘자 허버트 폰 카라얀이 잘츠부르크를 축제와 더불어 잘츠부르크를 예술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만들어진 축제다.

부활절 축제는 여름의 잘츠부르크 페스티벌과 조금 다른 성향을 보인다. 큰 규모와 다양한 음악을 자랑하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과 달리 부활절 페스티벌은 오페라와 고전 음악 위주로 진행된다. 고전 음악을 위주로 진행되는 축제이지만 최근에는 현대 작품도 레퍼토리에 올리고 있다.
2006년부터 현대음악과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부활절 축제에 참석하는 등 새로운 변화가 생기고 있다.

전통적으로 베를린 필하모닉의 지휘자가 잘츠부르크 부활절 페스티벌의 음악 총 감독을 맡게 되는데, 이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위주로 진행되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과 대비 된다.

부활절 페스티벌을 설립한 카라얀은 설립 당시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3년부터는 독일 잔센주의 드레스텐 슈타츠카펠레가 베를린 필하모닉을 대신하여 페스티벌에서 공연하게 됐다.

올해는 이탈리아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를 중심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토스카’는 비극적인 스토리와 아름다운 아리아로 푸치니의 오페라 중에서도 손꼽히는 오페라 중 하나다.

생전 카라얀의 마지막 잘츠부르크 부활절 페스티벌의 공연작이었던 토스카는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다.
2017년 잘츠부르크 부활절 축제에서 바그너의 발퀴레로 데뷔했던 안야 하르테로스가 2018년의 토스카의 주연을 맡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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