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에 국제규격 빙상장 짓는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22 17:29

수정 2018.03.22 17:29

글로벌 스포츠도시 계획, 공공 체육시설 대폭 증설..국제 스포츠대회도 유치
부산에 컬링, 스케이트, 아이스하키 등 국제규격의 빙상장이 들어선다. 걸어서 10분 이내 거리에 풋살경기장, 개방형 체육관 등을 대거 만들어 시민이 쉽게 공공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

부산시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벌 스포츠도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세부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 안에 47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아이스링크 2면, 컬링 전용연습장 등을 갖춘 제3 빙상장을 건설한다. 올 하반기 사업비 조달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내년 1월과 6월 사이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이어 2020년 하반기쯤 착공될 예정이다.


시민친화형 체육시설도 곳곳에 들어선다. 동구와 사하구 등 3곳에 풋살경기장을 조성하고 서구와 동래구 등 5개 구에 시민친화형 생활체육시설을 건립한다. 신평.장림산업단지에는 근로자와 인근 주민을 위한 개방형 체육관을 짓는다.

스포츠도시 브랜드 마케팅 강화를 위해선 올해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대회와 2020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2023년 AFC 아시아컵 축구대회 등 국제스포츠 메가 이벤트를 유치한다.

내년 10월에는 기장군 아시아드골프장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상위 랭킹 72명이 참가하는 LPGA 부산골프대회를 연다. LPGA 대회는 총상금 200만달러 규모로, 세계 165개국에 중계돼 부산의 도시브랜드를 알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츠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스포츠산업을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지난달 5일 스포츠산업 전담팀을 만들어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오는 10월 중 레저스포츠 산업을 소개하고 체험하는 '레저스포츠 페스티벌'을 유치하고,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을 둔 유아.청소년 건강관리센터와 시범단지를 만들어 스포츠를 이용한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을 개발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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