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강근주 기자] 포천시는 멧돼지-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 피해가 예상되자 피해 방지에 대한 방안을 공유하고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23일 포천 청소년문화의집 다목적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대첵회의에는 포천경찰서 및 수렵단체 등 유관기관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선 오는 6월 말까지 운영되는 파종기 농작물 피해방지단의 적극적인 포획활동을 활성화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하도록 안전교육을 병행하는 등 유해야생동물 피해예방 방안에 대한 개선의견을 토의했다.
포천시는 파종기, 수확기, 동절기로 기간에 30명의 농작물 피해방지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멧돼지 396마리 고라니 58마리 등 유해야생동물 658마리를 포획하는 성과를 냈다.
전주용 환경관리과장은 “야생동물의 서식지인 임야에 밤, 도토리 등 먹이가 될 수 있는 임산물 채취를 자제하고, 농지 및 주택 주변에 농작물을 쌓아 놓거나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는 행위를 자제하고, 전기울타리를 설치한 농가에선 잡초를 수시로 제거해 누전으로 인한 오작동 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포천시는 멧돼지 등 유해야생동물 출현 시에는 환경관리과 또는 피해지역 읍ㆍ면ㆍ동 사무소로 신고하면 피해방지단이 출동해 포획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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