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최수상 기자】 한 때 국내 최대 어항이었던 울산 방어진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전이 오는 10월 개최된다.
23일 울산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특별전은 오는 10월 2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울산박물관 기획전시실과 로비에서 진행된다.
전시에서는 울산 역사에 있어 중요한 축을 담당했던 ‘방어진’ 지역의 근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역사 문화를 살펴본다.
최전방 방어기지이면서 무역의 관문이었던 옛 방어진의 지역적 특성과 근대화 초기에 국내 최대 어항이었던 방어진의 옛 모습, 1970년대 이후 울산 발전을 견인한 산업의 메카에서 국제적 면모를 갖춘 현재의 방어진 모습 등을 조명한다.
또한 방어진을 보다 쉽고 흥미롭게 알리기 위해 기존 유물 전시와 함께 지역 예술 등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융합하고 인터렉티브 영상과 증강현실 등 최신 전시기법을 반영한 복합전시로 할 계획이다.
어린이, 가족 등을 위한 체험도 마련해 교육적 효과도 높일 예정이다.
울산박물관 측은 “한 지역을 전시로 표현하기 위해선 지역에 계신 분들의 생생한 증언과 다양한 자료, 전시에 대한 호응이 필요하다”며 특별전에 대한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울산박물관은 지난 21일 울산시 동구와 ‘2018년 울산박물관 특별전 방어진(가칭) 전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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