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이승석 기자】 전북 완주군은 23일 완주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에 신규 투자를 결정한 ㈜디앤티 등 4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군청사 회의실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는 박성일 완주군수와 고재욱 완주군 부군수를 비롯해 정우중 ㈜디앤티 대표, 박춘성 ㈜다인스 대표, 한정권 ㈜에스엠이엔지 대표, 신재무 ㈜인에코 대표, 서남용 완주군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 신규 투자 4개 기업은 총 263억원을 투자할 예정으로, 100여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디앤티는 세계 최초로 살균 세척수(HOCL) 생성 장치를 내장시켜 인체 유해한 화학제품을 쓰지 않고 바닥의 세균을 잡을 수 있는 전동 물걸레 청소기 ‘휴랩’을 개발한 청년 창업기업이다.
국내 생활가전 분야에 해성처럼 등장하며 돌풍을 일으키면서 사업 확장과 조립라인 일원화, 생산력 강화를 위해 완주테크노밸리에 신규 투자를 결정했다. 신규 고용도 가장 많은 3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다인스는 탄소섬유 응용제품과 금속코팅 탄소섬유 등을 생산하는 탄소기업으로, 20여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에스엠이엔지는 최근 아파트 화재대피시설 세이브라인의 매출 확대에 따른 제조시설 구축을 위한 생산시설을 갖추고 25명의 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인에코는 다양한 형태의 기능성 친환경 건축 내장재 ‘에코블록’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신규 계획된 고용인원은 20명이다.
군은 이들 기업이 청년창업 등에서 시작해 꾸준히 성장한 첨단 기업으로, 지역경제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 기존 입주해 있는 기업들의 증설 투자에 이어 신규 투자가 잇따라 이어지면서 15만 도농복합 자족도시 ‘완주시’ 실현에도 탄력이 붙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최근 우리 군의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이어져 기업의 신규 투자는 의미있고 반가운 일”이라며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와 완주 농공단지 조성 등 앞으로도 기업에 최적의 여건을 제공해 군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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