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해외 현지 라운지의 이름을 '트래블라운지(Travel Lounge)'로 바꾸고, 통합사이트를 운영해 기능을 강화한다.
제주항공은 괌과 사이판 등 8개 취항지 별로 각각 운영하던 해외 현지의 '자유여행라운지' 홈페이지를 서비스 품질 제고와 표준화를 위해 통합사이트로 운영방식을 바꾼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측은 운영 효율성과 고객 편의를 높이고 자유여행객 증가에 맞춰 플랫폼 구축을 통해 부가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라도 설명했다.
제주항공의 트래블라운지는 현지 숙소와 렌터카, 공항과 호텔간 픽업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다. 온라인라운지 외에 괌과 사이판, 필리핀 세부와 베트남 다낭,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등의 트래블라운지에서는 유모차 대여, 짐 보관, 긴급상황 통·번역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제주항공 외에도 미국 사우스웨스트, 젯블루, 영국 이지젯, 아일랜드 라이언에어 등은 여행에 필요한 호텔과 렌터카, 각종 체험 여행상품의 예약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 2012년 12월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탑승을 기다리는 공간으로서의 라운지가 아닌 여행자에게 필요한 정보와 상품을 제공하는 기능의 자유여행라운지를 괌에 개설했다.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31만7000여명이 5개의 오프라인 라운지 서비스를 이용했다. 286만5300여명이 라운지 홈페이지를 방문해 여행정보를 제공받았다.
아울러 트래블라운지 통합사이트 운영에 따라 오는 다음달 15일까지 여행상품 특가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일본 나가사키 쿠쥬쿠시마 동식물원 입장권은 1달러부터, 사이판의 호핑투어는 10달러부터, 베트남 다낭의 바나힐투어, 호이안 시내관광, 호이안 나이트투어가 포함된 상품은 100달러부터 예매가 가능하다. 지역별 3~5개의 인기 상품에 대해서는 10% 할인도 진행한다. 상품 이용기간은 4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이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