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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드론, 설계·프로펠러·배터리 'KS' 제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28 11:00

수정 2018.03.28 11:00

최근 많이 사용되는 중소형 드론(무인동력비행장치)의 설계, 프로펠러, 배터리 등 3종이 한국산업규격(KS)으로 새로 제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무인동력비행장치의 드론의 설계요구사항, 프로펠러 및 배터리 시험 등 3종을 KS로 제정하고 29일자로 고시했다. 이번에 제정되는 표준은 150kg 이하의 중소형 드론에 적용된다.

고시된 KS에 따르면 드론의 기체 구조, 추진계통, 비행제어시스템, 지상조정장비 설계 요구사항과 상승률, 수직이착륙 내풍 성능 등 비행성능시험, 진동시험, 날림먼지 등 신뢰성 시험방법 및 기준을 규정하고 있다.

또 △드론의 가장 핵심 구성품인 프로펠러의 내구성 시험, 성능시험을 위한 시험장치 구성, 시험절차 및 적합성 기준 △배터리의 용량표시, 커넥터 등 전기적 요구사항, 셀 연결을 위한 기계적 사항과 더불어 셀·팩 등 배터리 시스템의 검사 방법 등의 요건을 정하고있다.

김동호 기계소재표준과장은 "드론 관련 국제표준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아직 개발 초기단계다. 우리나라가 선제적 표준제정으로 신수요 분야인 사업용 드론(볍씨파종, 배송, 시설 점검 등) 개발·보급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술표준원은 올해 말까지 드론의 중요부품인 전자변속기·모터와 데이터 보안 표준 등 3종의 KS를 추가로 제정할 계획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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