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학생 진로탐색 멘토링, 전문직업인 멘토 선호 높아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29 09:29

수정 2018.03.29 09:29

항공기 승무원 직업 체험 중인 학생
항공기 승무원 직업 체험 중인 학생

자유학기제로 직업체험, 진로탐색 프로그램 시행에 관심이 쏠려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학교에서는 어떤 프로그램과 멘토를 선호 할까.

청소년 진로교육 전문기업 ㈜달꿈이 2017년 진로 탐색 및 멘토링을 진행한 학교 중 170개교서 확인한 내용을 발표 했다.

‘진로탐색에 가장 필요한 것’에 대해 47%의 학교가 ‘전문 직업인 멘토 필요’를 꼽았다.

그 다음으로 △전문화 된 프로그램 (31%) △교육 후 결과 확인 (12%) △기타 (교과 연계, 학사 일정 소화 등 13%) △학생 선호도 (7%)로 확인 됐다.

‘학생에게 꼭 필요한 안내’는 △흥미보다 정확한 직업 안내 (41%) △멘토 본인 경험, 지낸 과정 (20%) △준비해야 할 것 (13%) △정규 교과와의 연계 (11%) △본인의 어려움 (10%) △기타 (적성, 본인 경험 등 6%) 순으로 답했다.

‘외부 전문 업체 활용시 불편한 점’엔 △강사 및 내용 수준 미달 (43%) △강의 지각 (28%) △업체 신뢰도 (14%) △강사 풀 적음 (7%)△ 흥미 위주로만 구성 (6%) △기타 (불성실, 불만족 등 2%) 순으로 나타났다.

‘외부 업체에 필요한 것’에 대해선 △전문 멘토, 강사 사전 교육 (51%) △학교(교사, 학생) 및 학부모 수준 상향 인식 (32%) △교육 후 결과 전달 (15%) △기타 (학교 사전 안내, 프로그램 설명 등 2%) 순으로 대답했다. 이는 지난 3년간 자유학기제 시범 운영으로 학교와 학부모들이 이 기간 동안 체험해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요구하는 것으로 해석 된다.


특기 할 만한 반응으로 한 교사는 ‘흥미 위주의 강사는 학생들에게 헛된 희망만 줄 수 있어 다시 찾지 않는다’고 말했다.

㈜달꿈 김동연 대표는 “자유학기제와 진로탐색 시범 운영은 학교와 학부모들의 선행 학습이 이뤄져 내실 있는 현장 프로그램이 요구 되는 것”이라며, “실질적인 진로탐색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달꿈은 진로직업멘토링, 직업체험. 진로캠프 등을 수행하는 청소년 진로교육 전문기업이다. 전국 2200여개의 학교와 약 43만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교육을 진행했다.
2018년 2월 현재 210개 직업군, 900명의 멘토가 활동 중이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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