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도에 추진 중인 ‘석모 해상케이블카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강화군은 30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해상케이블카 노선과 정류장을 도시계획시설로 결정 의결했다.
교통처리계획 및 토지이용계획 보완과 주차장 확보 등을 실시설계 인가 시 반영하는 조건부 의결이다.
석모 해상케이블카 사업은 순수 민간사업자 KS포마㈜에서 500억원을 투입해 내가면 외포리에서 삼산면 석포리까지 1.8㎞ 해상 구간을 케이블카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9월 KS포마㈜에서 도시계획시설 주민 제안서를 제출해 11월 도시계획위원회 자문회의 시 수용 결정했으며, 올해 1월 도시관리계획을 입안하고 관련기관 협의를 지난 3월 최종 완료했다.
앞으로 사업시행자는 4월부터 세부 실시설계를 작성해 실시계획인가를 받은 후 올해 하반기 중 착공해 2020년 3월 운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화군은 기존 관광자원을 연계할 경우 2020년 한해 1000억원 이상의 경제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화군 관계자는 “석모도 해상케이블카가 완공되면 연간 80만명 이상의 탑승객 유치와 함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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