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패션 트렌드를 이끄는 휠라가 글로벌 패션의 중심지인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 한 복판 건물에 옥외광고를 론칭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휠라코리아는 자회사 휠라USA가 미국의 스포츠 브랜드 전문 콘셉트 스토어인 ‘식스오투’와 협업해 뉴욕 타임스퀘어의 식스오투 빌딩 외부에 대형 디지털 옥외 광고판( 사진)을 설치하고 휠라의 다양한 제품 광고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식스오투는 미국의 대표적인 신발 유통업체인 풋라커가 2012년에 론칭한 프리미엄 스포츠 브랜드 편집숍으로, 미국 전역에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스포츠 브랜드들이 선망하는 유통채널 중 하나로 특히 타임스퀘어 지점은 뉴욕 시민들은 물론 수많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의 중심지 역할을 한다.
휠라는 또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와 협업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확대에 나섰다. 이번 협업 제품은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브랜드라는 공통점을 지닌 휠라와 펜디는 각 브랜드의 첫 글자가 알파벳 F라는 점에 착안해 펜디 컬렉션 아이템 중 일부 디자인에 휠라 고유의 F로고를 접목시켰다. 해당 협업 아이템은 클래식한 분위기의 펜디 이미지가 휠라와 만나 한층 젊고 트렌디하게 탈바꿈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휠라측은 소개했다.
휠라 관계자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빌보드 광고, 이탈리안 하이엔드 브랜드와의 협업 등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소비자와 만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스포츠 패션 패러다임을 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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