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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김녕항 '아름다운 어항' 조성사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08 17:09

수정 2018.04.08 21:06

【 제주=좌승훈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구좌읍 김녕항을 경관.문화.관광 기능 중심어항으로 탈바꿈하는 내용의 '김녕항 아름다운 어항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어항'은 국가어항 가운데 기능적, 심미적, 문화적 아름다움을 갖춘 곳이자 미래 가치가 있는 어항을 말한다. 김녕항은 2014년 12월 해양수산부로부터 '아름다운 어항'으로 선정됐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20년까지 김녕항에 100억6800만원을 투입해 ▷물양장 확장, ▷방파제 진입로 포장, ▷해녀 조형물, ▷기존 올레길 19코스와 연계되는 해안 산책길 720m 조성, ▷ 낚시.해녀체험장 ▷해안도로 정비 ▷요트 계류시설 확충 및 정비 등 김녕정원 조성 등을 추진한다.

김녕리는 단위 마을 가운데 가장 많은 해녀가 활동하는 마을이다.
또 김녕항 주변은 남방큰돌고래가 유영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는 곳이다.
지난 2013년 7월 돌고래 공연업체에서 공연에 동원했던 '춘삼이'와 '제돌이', '삼팔이'가 방류된 곳이기도 하다. 이와함께 쪽빛 바다와 주변의 밭담 등이 어우러져 경관도 빼어나며, 제주 동부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마리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김창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아름다운 어항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김녕항이 독특한 자연경관과 역사문화, 스토리텔링을 갖춘 명품 관광어항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특히 관광객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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