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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여성 안심 택배함’ 여성친화사업 자리매김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09 10:51

수정 2018.04.09 10:51

백경현 구리시장. 사진제공=구리시
백경현 구리시장. 사진제공=구리시


[구리=강근주 기자] 구리시는 ‘여성 안심 무인택배 보관함’을 작년 말부터 운영 중이다. 무인택배 보관함은 구리시의 대표적인 여성친화사업으로 떠올랐다. 특히 1인가구 여성들 사이에서 호응도가 상당히 높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9일 “여성 안심 택배함 설치는 택배로 인한 범죄 노출 예방은 물론 분실이나 파손을 막을 수 있는 여성친화사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여성이 안전한 구리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시는 작년 말 1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원룸이 많고 접근성이 좋은 교문동 멀티스포츠센터와 수택동 돌다리 제2경로당 2곳에 여성안심 무인택배 보관함을 설치했는데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여성 안심 무인택배 보관함은 택배기사를 직접 대면하지 않고 무인 택배함을 통해 물품을 직접 수령하는 방식으로 주거지 노출을 꺼리거나 혼자 있어 문 열기가 불안할 때, 수령자 장기 부재 시 유용한 안심 서비스다.


구리시 여성 안심 무인택배 보관함. 사진제공=구리시
구리시 여성 안심 무인택배 보관함. 사진제공=구리시


안심택배 이용 방법은 택배 이용자가 물품 주문 시 배송지를 안심택배함으로 지정하면, 택배업체가 안심택배함에 물품을 넣고, 주문자의 휴대전화로 물건 도착을 알리는 메시지와 함께 도착 장소, 사물함을 열 비밀번호 그리고 배송자의 전화번호가 전송된다.

수령자는 안심택배 보관함에 가서 메시지로 통보받은 인증번호로 본인 인증을 거친 후 물품을 찾을 수 있으며 소요되는 시간은 1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또한 여성안심택배 보관함은 다양한 택배를 수용할 수 있게 여러 사이즈로 구성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사용료는 기본 48시간은 무료이며, 초과 시에는 1일당 1000원씩 부과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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