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중국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인증비용 지원을 포함한 ‘중국인증 집중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국강제인증(CCC), 중국위생허가(CFDA) 등 중국 규격인증 획득을 위해 시험.인증, 기술컨설팅, 책임회사등록, 상표등록 등 수출 준비 모든 과정을 한번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35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약 180개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화장품, 의료기기, 가공식품, 화학물질, 공산품 총 5개 제품분야이며, 이중 한 개 분야에 한해 기업 지원 한도 내에서 품목 제한 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선정된 기업은 협약체결일로부터 고(高)위험군은 2년 이내, 저(低)위험군은 1년 이내에 관련 과정을 완료해야 하며 관리기관이 인정하는 사유에 한하여 최장 1년 연장이 가능하다. 고위험군에는 의료기기(1등급 제외), 특수, 영유아 화장품, 보건식품(건강기능식품), China REACH, 비료·소독제 등록, 소방(CCCF)의 경우가 해당된다. 이외의 제품은 저위험군이다.
신청은 중소기업기본법 상 중소기업만 할 수 있다. 사업신청은 총 2회에 걸쳐 진행되고 1차 사업 참여기업이 2차 신청 마감 전 사업을 완료하면 2차 사업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과 접수는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의 중국인증집중지원신청 메뉴를 통해 진행된다. 1차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2차 신청은 올 8월13일부터 9월7일까지다. 단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한편, KTR은 동 사업 설명과 중국인증 획득을 위한 요구사항 및 절차에 관한 기술교육사업도 동시에 수행한다. KTR은 교육을 통해 CCC, CFDA 등 수요가 많고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중국 인증 관련 기술 요건 등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교육 참가 기업은 사업 신청 시 가점 1~3점을 얻을 수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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