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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신항 배후부지에 국내 최대 저온물류센터 개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10 09:47

수정 2018.04.10 09:57

부산진해경제유구역 부산신항 배후부지에서 오는 12일 개장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동원로엑스 저온물류센터.
부산진해경제유구역 부산신항 배후부지에서 오는 12일 개장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동원로엑스 저온물류센터.

동북아 국제교역 중심지로 부상하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국내 최대규모의 저온물류센터가 개장돼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동원로엑스는 오는 12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부산신항 배후부지에 전체 6만1000t의 보관 능력을 갖춘 국내 최대규모의 저온물류센터 개장식을 갖는다고 10일 밝혔다.

동원로엑스는 지난 2015년 7월 동원그룹 모기업인 동원산업과 미국 실버베이씨푸드사가 자본을 투자해 설립한 합작회사로 안정적인 기업구조를 이루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15년 10월 부산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저온물류센터 건축허가를 받은 뒤 건축에 들어가 지난해 10월 준공허가와 제반 허가사항을 취득해 이번에 개장하게 됐다.

동원로엑스 부산신항 저온물류센터는 전체 부지면적 3만2703㎡, 건축면적 1만1909㎡에 자동화창고 3428㎡, 평치창고 8481㎡로 구성돼 있다.

모두 72개에 달하는 보관실은 순수 보관량 기준으로 자동화창고 1만8900t, 평치창고 4만2100t을 합해 전체 6만1000t의 화물을 보관할 수 있다.

동시에 51대를 수용하는 트럭부스와 넓은 하역장을 보유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입출고를 할 수 있는데다 화물이 야드에 대기하는 동안 대량 전기잭을 컨테이너 전원과 연결해 보관품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신항 배후부지에 국내 최대 저온물류센터 개장

이 센터에 보관이 가능한 품목은 일반 수산물, 초저온물, 과일, 농축산물, 가공식품 등이다.


품목별로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자동온도 콘트롤 시스템을 보유해 신선도 유지와 다양한 보관온도, 습도관리가 가능하도록 철저한 온도관리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아울러 부산 신항 배후단지에 위치해 물류 이동시간을 단축하고 컨테이너 운송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광역도로망과 인접해 내륙 운송이 용이한 것이 장점이다.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건설된 동원로엑스 부산신항 저온물류센터는 가로 103m, 세로 114m, 높이 40m의 규모에다 진도 7.0 이상의 내진설계와 초속 40m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동원로엑스 부산신항 저온물류센터는 전체 부지면적 3만2703㎡ 가운데 우선 55%인 1만8126㎡에 건설됐으며, 나머지 45% 부지는 보관유통 사업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동원로엑스 관계자는 "이번 개장하는 동원로엑스 부산신항 저온물류센터는 다품종 소량화물도 선입, 선출이 용이한 자동로케이션 관리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입출고 서비스를 제공된다"며 "풍부한 물류처리 경험을 가진 인력을 확보해 하루 3000t 이상의 물량처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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