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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린바이오가 강세다. 주식시장에서 삼성그룹이 그룹내에서 '전자'와 '바이오'를 양대 주력사업으로 내세우기로 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오전 10시 9분 현재 서린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3.15% 상승한 1만4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30% 매입 계약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신약, 바이오시밀러 등을 개발하는 회사로 유럽연합에서 류마티즘·당뇨병 치료제, 미국FDA에서 유방암 치료제 허가를 받는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계약이 성사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50%, 삼성물산 30%로 삼성그룹은 이 회사 주식을 80% 이상 보유하게 된다.
이번 대규모 지분매입은 '반도체 산업'과 함께 '바이오산업'을 '양 날개'로 가져가겠다는 그룹차원의 계획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내다보고 있다.
한편 서린바이오는 바이오 인프라업체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시약 등 바이오 의약품 생산과 관련된 원재료를 납품 중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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