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와 가상화폐로 마약을 매매, 800만유로(105억2500만원)를 돈 세탁한 마약밀매단이 스페인치안수비대(Spanish Civil Guard)에 검거됐다. 이번 검거작전에는 유럽연합경찰기구(유로폴)의 도움이 컸다고 한다.
유로폴에 따르면 해당 밀매단은 처음에 신용카드를 사용하다가, 거래수익을 콜롬비아 페소로 환전하면서 익명성이 보장되는 가상화폐로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폴은 “이들이 현금인출과 은행거래는 추적하기 쉽다는 사실을 깨닫고서 가상화폐, 특히 비트코인을 이용해 자금세탁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밀매단 조직원 가운데 11명이 구속됐으며 130명 이상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마켓워치는 덧붙였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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