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로 만든 푸드 아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멕시코 출신 의대생 미셸 발디니는 평범한 달걀 프라이를 거부한다. 미셸은 달걀 프라이로 다양한 그림을 그리는 푸드 아티스트다.
그녀는 오직 계란 흰자와 노른자만 이용해서 위트를 가미한 그림을 그린다. 소재도 다양하다. 애플, 스타벅스, 시카고 불스 등 유명 브랜드 로고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얼굴, 미국, 영국, 아프리카 등 세계지도, 빈센트 반 고흐의 대표작 '별이 빛나는 밤', 스타워즈 캐릭터, 게임 '팩맨'과 영화 '라라랜드'의 한 장면 등이 미셸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채널에 올라와있다.
미셸은 달걀로 그렸다고 상상하기 어려운 섬세한 그림으로 주목 받았다. 스타벅스 로고의 머릿결이나 '라라랜드' 두 주인공의 손끝, 세계 각국의 지형을 실제와 거의 같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현재 그녀의 인스타그램은 약 3만5000명에 달하는 팔로워를 기록하고 있다. '좋아요'도 수천 건씩 달릴 정도다.
누리꾼들은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이런 그림을 그린다는 게 놀랍다"며 "상상력과 위트가 평범함을 놀랍게 변화시켰다"고 감탄했다.
ocmcho@fnnews.com 조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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