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

2025양주시 ‘신성장, 새지평, 스마트 양주’ 진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12 18:36

수정 2018.04.12 18:36

이성호 양주시장. 사진제공=양주시
이성호 양주시장. 사진제공=양주시


[양주=강근주 기자] 양주시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경기북부 거점도시로서 진화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유치, 옥정신도시 입주를 통한 인구 증가와 전철 7호선 도봉산~옥정 구간 연장, GTX-C노선 연장 검토, 구리~포천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 향상 등 급속도로 발전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양주시는 대내외적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경기북부 거점도시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발전 로드맵인 ‘양주시 2025 중장기 종취합발전계획’을 수립했다.

취임 2주년을 맞은 이성호 양주시장은 “오는 2025년 인구 40만명의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장기발전 전략의 기틀이 마련된 만큼 제시된 과제들이 내실 있게 추진되고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양주시민 누구나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살기 좋은 양주, 살고 싶은 양주, 품격도시 양주를 조성해 최고의 감동도시로서 면모를 갖추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신 성장, 새 지평, 스마트(S.M.A.R.T-Hub) 양주

양주시는 통일시대 남북 교류의 선진적인 역할과 경기북부의 미래를 선도하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현황 진단, 시민 의견조사, 대내외 전망과 시사점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양주시 2025 중장기 비전을 설정하고 대외적 비전으로 ‘신 성장, 새 지평, 스마트(S.M.A.R.T-Hub) 양주’를 제시했다.


또한 양주시를 크게 5개(동부 2, 서부, 남부, 북부)의 생활권역으로 분리해 생활권역별로 나타나는 다양한 특성을 하나로 담아내는 등 동.서지역 간, 도시지역·비도시지역 간 조화로운 균형 발전을 모색했다.

특히 도시공간 구조상 조화로운 도시 발전을 위해 ‘다양한 가능성을 가진 공존의 도시(Harmony in Diversity)’로 끊임없이 재창조하고 혁신하는 체계를 구축, 새로운 지평을 여는 5개 목표를 수립했다. △친환경⋅신재생 에너지를 통해 지속가능한 생태허브도시 △대규모 주거 인프라를 중심으로 인구유입을 창출하는 거점허브도시 △문화예술 네트워크를 통해 문화향유를 창출하는 예술허브도시 △명품 도시 조성을 통해 여유와 여가를 창출하는 복지허브도시 △신성장동력산업을 중심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산업허브도시 등이 바로 그것이다.

◇ 생태휴양도시 권역(sustainable) : 북부생활권

은현면, 남면 지역이 속하는 북부생활권은 소규모 개별입지 공장이 밀집해 있고 구암, 남면, 상수, 검준, 도하 등 산업단지가 다수 분포하고 있으며 신천 주변 농촌체험마을과 감악산, 효촌저수지 등 자연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다.

이에, 양주시는 기존 산업의 친환경·신재생 에너지로의 변화와 혁신, 산업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농촌체험과 자연자원을 활용한 전원관광 조성 등 관광 활성화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부족한 고속도로망으로 인한 접근성을 향상하고 국도와 지방도 등 간선도로를 통한 이동성을 제고하기 위해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양주 구간과 국지도 39호선 가납~상수 구간을 조기에 완공하고 현재 왕복 2차로 이하로 되어있는 지방도의 용량을 확충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유해물질 사업장 관리, 악취에 따른 시민 피해 해소를 위해 축사와 산업시설을 대상으로 현대화 시설사업과 악취관리시스템 구축, 환경오염방지시설과 기술 지원 등을 통해 악취 관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도로나 공사지점 등 생태계 단절지점에 대한 자원가치 보전과 활용을 위해 생태축 복원을 추진하고 지역 주민의 근거리 학습권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권역별 거점 평생 학습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 문화예술도시 권역(Art-Hub) : 남부생활권

장흥면이 속하는 남부생활권은 송추.일영유원지, 북한산국립공원, 농촌체험마을 등 풍부한 자연관광자원과 함께 장흥문화예술체험특구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이 집중 분포하고 있는 등 경기북부 예술문화관광의 발전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양주시는 문화.자연 관광자원의 체계적인 연계가 이뤄질 수 있는 연결수단과 브랜드화를 통해 장흥면을 수도권 대표 일일관광권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양주시는 국지도 39호선(장흥~광적) 도로 확포장 공사를 조기에 착공하고 수도권 순환형 철도망을 구축(교외선 재개통)하는 한편 중앙정부의 도로정비 기본계획에 포함된 고속도로망 확충계획에 하나인 양주~동두천~연천 간 고속도로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더 퍼스트 장흥 인터내셔널 문화허브 조성사업을 통해 양주시(장흥)의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와 문화가치를 극대화하고 지역예술가를 발굴.양성하는 등 문화예술·교육·문화산업·관광산업과 연계한 지역문화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문화예술인 협동조합 설립을 통한 예술가 적극 발굴과 예술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 장흥 문화예술체험특구 내 걷고 싶은 예술 길 조성을 통한 관광객의 도보 편리성을 향상으로 도보 관광객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양주시2025 권역별 기본구상.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2025 권역별 기본구상. 사진제공=양주시


◇ 전원형복합도시 권역(Relaxable-Hub) : 서부생활권

백석읍과 광적면이 속하는 서부생활권은 광석지구, 백석신도시 등 도시지역과 함께 자연·농촌경관의 비도시 지역이 넓게 분포하고 있다.

양주시는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중저밀도의 전원형 공간과 함께 복지, 교육, 체육문화, 관광 등 복합적 기능이 어우러진 경기북부 대표 전원형복합도시 모델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양주시는 장기 방치된 광석 택지지구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택지개발예정지구에 대한 유휴부지의 단기적 활용방안과 낙후 주변지역 활성화· 정비 방안을 동시에 수립하고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양주 구간과 국지도 39호선(가납~상수, 장흥~광적) 도로 확포장 공사의 조기 완공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2차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된 사업을 활용해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하고, 학생에 대한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광적생활체육공원 일대에 학생종합안전체험관 건립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기산리 일대에 음식거리와 수변데크를 조성하는 등 생태적·경관적 가치를 보전하면서도 활력 넘치는 체험 및 휴양공간으로 정비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 신성장중심 권역(Major-Hub) : 동부생활권 1

회천동에 속하는 동부생활권은 판교신도시의 1.2배, 위례신도시의 1.7배에 달하는 옥정·회천신도시 등 대규모 주거 인프라와 함께 도심기능을 강화해 인구 유입을 창출하는 신성장 중심의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양주시는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사업의 연내 착공과 함께 옥정지구 연장을 적극 추진하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파주~포천) 조기 건설 등 광역교통망 개선을 통한 신도시 접근성을 향상하는 한편 구도심 빈집·빈점포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공익시설 확충, 노후 산업단지 와 쇠퇴지역 도시재생 시범사업 추진 등을 통해 지역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시티 센터(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 IP비상벨 등 ICT 기술을 반영해 방범, 교통, 재난관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스마트 안전도시를 구현해 나갈 것이다.

한편 양주시의 역사문화도시로의 위상 강화와 지속성 확보를 위해 회암사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 등 역사문화콘텐츠의 세계화를 추진하고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아트센터 건립 등 다양한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주시는 작년 전국 각지에서 수십만의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룬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와 회암사지 왕실축제, 다문화 음식 특화거리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탕으로 양주의 자연환경, 역사와 문화, 전통, 배경 등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과 강화로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 도시 브랜드로 승화시킬 수 있는 대표 축제를 발굴 육성할 예정이다.

◇ 신성장중심 권역(Techno-Hub) : 동부생활권 2

양주동이 속하는 동부생활권역은 양주 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기존 산업과 4차산업의 융합을 통해 일자리 창출 등 양주시의 경제적 발전을 이끌어 갈 신성장의 중심 도시로 육성한다.

경기북부의 행정적, 경제적 중심인 양주시는 작년 유치한 양주테크노밸리를 경기북부의 특화산업인 제조업과 IT가 융합하는 첨단산업단지로 육성해 인공지능, 3D프린팅, 로봇, 빅데이터 등 4차 산업업혁명을 대비한 북부지역 신성장산업의 거점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양주시는 새로운 경제환경 변화에 대비해 경기북부 제조업 혁신을 추진할 컨트롤 타워로 경기북부 비즈니스 센터의 건립을 추진해 경기북부 산업구조의 고도화와 고부가가치화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경기북부에 집중돼 있는 섬유산업을 디지털 염색과 웨어러블 섬유 등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해 지식 산업화하기 위해 인근 시군과 함께 섬유패션 특구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전통 제조업을 스마트 제조업으로 전환을 지원하는 스마트제품 혁신지원센터 건립과 기존 특화산업과 디자인, IT와 융합⋅연계한 청년혁신창업을 지원할 양주 디지털팩토리, 사업 디자인⋅기획 창업을 지원하는 D2B(Design to Business) 공유경제 플랫폼을 설치·운영해 나갈 것이다.

특히 인접 양주역세권 개발사업과 함께 일자리와 주거가 공존하는 직주근접의 자족도시를 조성하고 양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통해 취약계층은 물론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하고 종합적인 수요자 맞춤형 원스톱 고용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양주시 2025 공간구상.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 2025 공간구상. 사진제공=양주시


◇ 건강도시 구현…혁신학교 확대

남북 교류, 국방개혁 등지역 특성과 여건을 수용할 계획적 도시 성장 관리를 위해 양주시 도시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동부~서부~북부 생활권을 연결하는 환상형 가로망을 구축해 나갈 것이다.


저출산·고령화와 지역 불균형에 따른 다양한 복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대상별 복지관 건립, 종합복지타운 조성 등을 통해 여성·아동·장애인·노인을 아우르는 가족친화도시를 조성할 것이다.

특히 종합병원급 의료시설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건강생활지원센터, 치매안심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생애 주기별 맞춤형 복지서비스 확대를 통한 예방적 보건의료체계 구축으로 시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회복력 있는 건강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주시는 공교육 강화를 위해 일반고 우수교원 확충과 혁신학교 지정을 확대하고 학부모 교육참여제 실시, 교육공동체 플랫폼 구축, 평생학습도시 정체성 확립과 군역별 거점 평생학습관 지정·확충 등 시민이 주도하는 평생학습 체계를 구축하는 등 인본주의 교육환경 조성을 통해 사람이 중심이 되는 문화의 도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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