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시내 먹는 샘물 수질 '적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16 09:00

수정 2018.04.16 09:00

-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50개 제품 무작위 수거 수질검사 실시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부산시내 시판중인 먹는 샘물(생수) 50개 제품을 무작위로 수거해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최근 광주지역에 판매된 A생수에서 '브롬산염'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은 것과 더불어 기온이 높아져 식중독이 우려되는 봄철을 맞아 실시됐다.

지난달 10일부터 지난 10일까지 한 달간 부산시 16개 구·군내 대형 마트, 편의점 등에서 판매중인 국내산 49개와 외국산 1개 등 총 50개 제품을 수거해 미생물, 유해중금속, 농약, 유기 화학물질 등 50개 항목을 검사했다. 검사 결과 모두 먹는 샘물 수질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봄철 집단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균인 살모넬라, 쉬겔라 뿐만 아니라 녹농균, 대장균 등 미생물 항목도 모두 불검출로 조사됐다.


아울러 먹는 샘물 원료인 지하 암반수가 주변환경으로 오염될 수 있는 질산성질소, 비소, 크롬 등 유해무기물질 뿐 아니라 화학공장에서 주로 배출되는 휘발성유기물질인 톨루엔, 벤젠 등도 불검출 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먹는 샘물에 대한 수질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부적합 할 경우는 해당 제품이 유통되지 않도록 신속히 수거 조치할 계획"이라며 "관련 영업장인 정수기제조·수처리제조업 9개소에 대한 제조현장 확인점검을 통해 먹는 샘물에 대한 시민건강과 안전을 철저히 확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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