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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치매센터,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중 치매 환자 66만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17 09:44

수정 2018.04.17 09:44

65세 이상 노인 중 치매 환자가 66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치매센터는 전국 치매유병 현황 및 치매환자의 의료 및 장기요양 관련 서비스 현황을 조사한 '대한민국 치매현황 2017' 보고서에서 65세 이상 추정 치매환자는 66만1707명, 치매유병율은 9.8%, 치매진단율은 90.1%였다고 17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치매현황 자료의 체계적인 연계 및 수집을 통해 우리나라 지역별 치매관리사업의 현황을 분석해 치매관련 양적인 통계의 확대 뿐 아니라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자 연간 1회 발간된다.

이번 보고서는 65세 이상 집단뿐 아니라 60세 이상 집단에 대한 치매유병현황을 제시하여 국내 노인관련사업의 연령기준에 부합하는 정보를 제공했다. 또 국가 간 치매유병률 비교도 가능하다.


보고서의 구성은 지표 중심 분석의 지표별 현황과 시군구 단위 지역별 현황으로 구성돼 있다. 또 치매환자 현황, 치매부담 현황, 치매자원 현황, 치매서비스 현황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2016년 말 기준 자료를 분석해 전국 17개 시도를 포함한 279개 행정구역을 중심으로 지역 비교가 가능하도록 했다.

치매부담 부분에서 치매환자 1인당 연간 관리비용은 2054만원으로 추정됐다. 또 국가치매관리비용은 13조 6000억원으로 GDP의 약 0.8%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치매자원 부분에서, 중앙·광역 및 치매상담센터, 치매상담콜센터 뿐만 아니라 의료기관(병의원, 요양병원 등), 장기요양기관, 노인복지자원, 지역사회자원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치매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선별·정밀·감별검진률에 대한 치매검진, 치매환자 등록률 등 치료관리, 노인장기요양보험에 대한 조호, 치매예방교육에 대한 예방 정보를 제시했다.


중앙치매센터 김기웅 센터장은 "치매국가책임제의 근거기반이자 전국 치매안심센터(전국 256개소) 사업효과성 평가의 기초 자료"라며 "여러 가지 특성과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통계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치매 관련 연구의 실효성 제고 및 업무 효과 증대를 도모하고 시군구 단위의 치매현황을 다양한 지표를 통해 제시하여 치매안심센터 정책수립의 실효성 있는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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