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신기술체험장 '부산과학축전' 열린다

21일 해운대 벡스코서 개막
미래신기술 가로등.파킹 등 부산 스마트시티 정책 체험
드론·홀로그램 공연 더불어 벼룩시장·로봇옷 만들기 등다양한 시민참여 행사 마련

오는 21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다양한 첨단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부산과학축전'이 열린다. 지난해 부산과학축전 행사 모습.

스마트 가로등.파킹과 미세먼지 측정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부산과학축전'이 21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막을 올린다.

부산시는 21일 과학의 날을 맞아 이날부터 이틀간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신나는 과학 한마당 축제의 장인 '제17회 부산과학축전'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17회째인 부산과학축전은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주최하고 부산과학기술협의회와 부산시과학교육원이 공동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스마트 시티, 부산'이라는 주제 아래 5개 주제별 전시관과 특별행사들로 꾸며져 신나는 과학의 세계로 안내한다.

스마트 테크 전시관에서는 미래신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가로등, 스마트 파킹, 스마트 미세먼지 측정, 생체인식기술 등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부산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시티 정책 관련 사항을 대중들이 쉽게 이해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부산에 있는 과학관과 관련기관이 참여하는 스마트 과학관 전시관은 국립부산과학관,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국립수산과학관, LG사이언스홀 등이 모여 조성되는 '부산과학관 마을'이다. 이곳에서는 드론 시뮬레이터, 로봇공연, 스크래치 홀로그램, 철봉로봇 등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스마트 드림 전시관은 부산지역 중.고교 60개 과학 동아리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과학적 소양을 시민들에게 마음껏 뽐내는 미래 우리 지역 과학꿈나무들의 경연장으로서 과학발표회와 드론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스마트 스토리 전시관은 여러 과학자들이 시민들을 상대로 과학이야기를 풀어내는 과학 강연을 통해 재미난 과학의 세계로 청중들을 이끌고 과학공연도 어우러져서 과학과 예술의 융합 트렌드를 잘 구현해 낼 예정이다.

스마트 시티즌 전시관은 과학벼룩시장, 로봇옷 만들기 등 시민이 흥미있게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시민 참여의 장이 마련된다. 올해 특별히 실버대상 실버존과 사이언스 북파크를 운영함으로써 즐거운 과학놀이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학벼룩시장은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과학서적 장난감 등을 서로 교환하고 나누는 장터로 사전 접수를 통해 진행한다. 로봇옷 만들기는 온 가족이 종이박스를 활용해 로봇옷을 제작해 어린이들이 이를 직접 입고 과학퍼레이드에 참여하게 된다.

특별행사로는 천체망원경과 이동식 천체투영관 등 천문관련체험, 부산시소방본부 소방안전.탈출.응급처지 체험장, 경찰청 과학수사대 체험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부산과학축전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부산지역 이공계 학자들의 연구의욕 고취와 사기 진작을 위해 실시하는 부산과학기술상 시상식을 행사 첫날인 21일 오전 10시 개막식과 함께 열린다.

정옥균 부산시 연구개발과장은 "이번 부산과학축전이 4차 산업혁명 기술 관련된 미래 '스마트시티 부산'의 모습을 즐겁고 유익하게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