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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3당도 늦은 숙제... 공천 심사 후보 확정 등 분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19 16:32

수정 2018.04.19 16:32

바른미래당은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과 야권의 대표주자 경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런 만큼 중도 보수층 흡수를 위해 댓글 조작 의혹 사건 등 전국적인 이슈들을 놓고도 중앙당이 고공전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선 안철수 전 대표의 서울시장 선거에 승부를 걸고 필승전략을 짜고 있다. 앞서 공심위는 18일부터 후보 면접심사에 돌입하는 등 공천 작업을 진행중이다.

면접에는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출마한 안철수 전 대표를 1호로 모두 13명의 공천신청 후보들에 대한 면접심사를 벌였다.


서울은 안철수·오현민·장진영 예비후보가 공천을 신청 3명의 후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19일 공관위 관계자는 "서울시장의 경우 20일 공관위에서 내부 회의를 연 뒤 결정할 수 있다"면서 "결정이 되면 23일 최고위원회에서 의결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에서 거대 집권 여당 민주당과 텃밭 경쟁을 앞두고 있는 민주평화당은 선거가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되고 있다.

그런 만큼 다른 정당보다 앞서 18일 선대위체제로 조기 전환하고 호남사수에 총력전을 펴기로 했다.

우선 조배숙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는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권노갑 고문단장, 정대철 선거지원단장 등 동교동계 원로들도 선대위에 합류해 힘을 실어주고 있다. 정의당과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한 만큼 여세를 몰아 여당 견제를 위한 호남의 선택을 호소 중이다.

평화당은 이번에 광주, 전남·북 등 광역단체 3곳과 함께 광주 서구갑, 전남 영암·무안·신안 국회의원 재보선 등 핵심승부처 5곳에서 승부를 걸겠다며 필승의 각오를 보이고 있다.

국회 6석인 정의당은 최근 민주평화당과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한 여세를 몰아 지방선거에서 도약을 하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8곳에서 후보를 낸다는 방침을 세우고 후보 물색에 공을 들이고 있다.

부산과 광주, 인천, 경기, 전북, 경북 등 6개 광역단체의 경우 단수 예비후보로 진용이 갖춰져 사실상 공천이 확정된 상태다.

여기에 서울과 대전은 각각 복수 후보로 경선이 예상되고 있다. 서울 경선에선 당 대변인 출신인 김종민 서울시당위원장과 서울시 학교급식조례제정운동본부 공동집행위원장을 지낸 정호진 전 진보신당 공동위원장이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또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은 울산 창원 거제 등 주로 노동자 밀집지역에서 기대를 걸고 있다.

수도권에선 지상파 방송에서 환경전문기자로 활동한 언론인 출신 박수택씨가 고양시장에 출마해 인물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다.


박 후보는 17일 고양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과 접한 인구 104만의 고양시는 급격한 인구 팽창과 함께 난개발 광풍에 휩싸여 있다"면서 "고양을 전국의 으뜸 자치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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