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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구난슈트'부터 '화재감식 드론'까지..최첨단 소방장비·기술 한자리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19 17:28

수정 2018.04.19 17:28

대구서 국제소방안전박람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서 심페소생술 시뮬레이터로 체험하는 모습.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서 심페소생술 시뮬레이터로 체험하는 모습.


소방청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대구 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제15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발전하는 소방산업! 함께하는 국민안전!'을 주제로 올해로 15회 째를맞이하는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2003년 대구지하철화재를 계기로 소방산업발전을 통해 안전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2004년 시작된 국내유일 소방산업 전문박람회다. 2015년 국제전시협회(UFI)인증을 획득함으로써 국제적인 인지도를 확보했고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소방안전 전문박람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15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총 23개국 333업체 1180부스의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되며 몽골.미얀마.베트남.캄보디아.중국.미국 등 6개국 정부.안전관련 기관 대표가 참여해 국내 소방산업을 널리 알리고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의 초석을 다져 소방산업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박람회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고 새롭게 거듭난 소방청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관을 운영한다.
4차산업 혁명관에서는 소방관용 스마트 헬맷, 한국형 웨어러블 구난슈트 등 첨단기술이 융합된 장비가 전시될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로봇이 상용화 수준에 이른 나라는 미국, 유럽, 일본과 우리나라 정도다. 향후 초고층빌딩 등 취약대상 화재 시 활용가능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유형별 재난사고를 직접 몸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부 체험시설은 생동감 극대화를 위해 가상현실체험(VR)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잇따른 국내 지진상황을 반영해 안전체험관을 개편한 VR활용 지진체험, 선박.항공.지하철 등 다양한 재난에 대한 현장체험이 준비됐다. 첨단기술이 융합된 화재감식 드론 '파로스'는 1000도 이상 화염 속에서도 운용이 가능하고 위치인식과 열감지 센서가 부착돼 대형재난에 효율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국제소방안전박람회를 찾는 소방관련학과 학생 및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취업설명회는 취업컨설팅 등 각종 부대관을 운영, 정부 일자리 창출과 청년실업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무인파괴방수탑차.고성능화학차 등 8대의 특수소방차량 전시 및 시연, 인명구조견경연, 소방관 버스킹 공연, 궁중기마대순찰 및 포토존 운영, 소방안전퀴즈대회 개최, 소방수출상담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소방안전기술의 현재와 미래발전방향, 구급상황관리센터업무활성화 세미나 등 재난관리책임기관, 안전관련 학회.협회, 정부부처 등이 참여한 가운데 총 29개의 국내.외 학술발표회 및 세미나도 개최된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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