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슈퍼마켓은 갤러리를 통한 기존의 작품 거래 방식에서 벗어나 누구나 매일 드나드는 '슈퍼마켓'이라는 공간에서 작품을 직접 찾고 비교해가며 자신의 작품을 '득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사아트센터 지하 1층에서부터 지상 3층까지 전시되는 퇴계 이황, 허 난설헌, 석파 이하응 등 고미술 거장의 작품을 포함해 김창열, 장욱진, 박영남 등 한국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들은 마켓 기간 동안 최대 50%까지 할인해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 세계적인 작가 무라카미 다카시와 앤디 워홀의 작품은 방문객을 대상으로 하는 행운뽑기 이벤트의 당첨자에게 무료로 증정될 예정이다. 서울옥션도 온라인경매를 통해 아트마켓에 동참한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27일과 5월 11일 금요일 저녁 7시부터 DJ와 함께하는 인사동 나이트 마켓이 진행된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기타리스트 하세가와 요헤이와 킹스턴루디스카와 콤아겐즈의 메인보컬인 슈가석율이 공연을 펼친다. 이 외에 홍원표 작가와의 아티스트 톡, 서울옥션의 미술품 경매 강연, 어린이 수업 등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프로그램이 잇달아 진행 될 예정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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