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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지 "亞 여성 고용률 높아져야 2025년 GDP 4조5000억 달성"

박하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25 16:01

수정 2018.04.25 16:01

여성 고용률이 높아질 수록 아시아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CNN머니는 맥킨지 글로벌의 아태 지역 리포트를 인용하며 아시아권 국가가 성평등에 신경을 쏟는다면 2025년 GDP가 4조 5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맥킨지 보고서는 아태 지역을 가리켜 "세상에서 가장 역동적인 곳"이라면서도 이 지역의 많은 여성들이 직장과 사회내 차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성불평등이 가장 크게 나타나는 곳은 방글라데쉬와 인도다. 이들 국가는 여성 인력 부족으로 애를 먹으면서도 여성에 대한 차별이 심한 모순적인 상황에 처해있다. 일본과 한국 등 선진국에 속하는 국가들도 채용 시장에서의 성불평등 지수가 상당히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맥킨지가 여성 인력이 많은 국가로 꼽은 곳은 중국, 필리핀,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이다. 보고서는 "이들 나라는 업무 현장에서 여성들이 비교적 평등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전하면서도 "다만 중국에서는 릴더십이 필요한 직책까지 가는 여성의 수가 적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에 대해서는 점점 더 많은 여성들이 경제 활동에 참여하고는 있지만 관리자 직책까지 가는 여성들의 수는 상대적으로적다고 말했다.

한발더 나가면 여성들을 많이 고용하고 생산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각 국의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린다는 것이 보고서의 핵심이다.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은 성 불평등을 고침으로써 가장 큰 소득을 얻은 나라다. 여성들이 경제활동에 대거 참여하면서 중국이 얻은 소득은 2조6000억달러 수준이다. 또 다른 나라인 인도 역시 7700억달러의 경제적인 이득을 봤다.

보고서는 아시아 지역 내 정책입안자들이 더맣안 여성들이 직업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순차적인 해결책을 내놓아야한다고 촉구한다. 여성의 사회적 역활과 육아에 대한 책임에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보고서는 "경제적인 관점에서 여성의 잠재적인 능력을 활용하지 않는 것은 한손을 등뒤로 묶고 싸우는 것과 똑같다"고 말했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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