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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초록숲학교 노인자살 예방 ‘지킴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25 16:50

수정 2018.04.25 16:50

파주시 초록숲학교.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 초록숲학교. 사진제공=파주시


[파주=강근주 기자] 파주시는 노인자살률이 국내 평균보다 높다. 파주시 초록숲학교는 노인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개설됐다. 초록숲학교에 다녀온 노인들은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고 입을 모은다.

파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센터)는 우울 및 자살고위험 노인을 대상으로 게이트키퍼와 함께 하는 ‘초록숲학교’ 프로그램을 25일 율곡수목원에서 진행했다.

파주시 노인(65세 이상)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65.4명(2016년 통계청)으로 국내 노인 자살률 53.3명보다 12.1명이 많다.


초록숲학교는 율곡수목원의 실버숲 프로그램과 연계해 숲길을 따라 실버체조, 숲길 걷기, 명상, 꽃차 마시기 순으로 전문 숲 해설가가 진행했다.


우울증과 신체질환으로 이동성이 취약한 노인은 초록숲학교 참여로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활력을 충전하는 등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인 김모씨는 “우리를 위해 늘 신경써주고 이렇게 좋은 곳에 소풍을 오게 해줘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센터는 노인자살예방사업 일환으로 우울 및 자살고위험 노인 대상 우울선별검사, 우울증예방교육, 정신건강서비스(상담·우울예방프로그램·안부전화) 및 치료비 지원을 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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