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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거래소 천국’ 떠오른 몰타…친화적 정책의 힘

장안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26 08:24

수정 2018.04.26 08:33

‘가상화폐거래소 천국’ 떠오른 몰타…친화적 정책의 힘
지중해의 작은 섬 몰타가 ‘가상화폐거래소 천국’으로 부상한 모습이다. 세계에서 가장 친화적인 정책 덕분에 전체 거래 대부분이 몰타에 기반을 둔 거래소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몰타는 친가상화폐 정책을 내세워 경제성장을 꾀하려 한다. 가상화폐 규제고삐를 죄고 있는 주요국의 따가운 시선을 받을 수밖에 없다.


시나 샤 모간스탠리 전략가는 “거래소 다수의 경우 특정국에 사용자가 몰려있지만, 법적으로 등록돼 있는 나라는 다른 일이 많다”며 “가상화폐 거래량 다수가, 법적으로 몰타에 위치한 회사들 밖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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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규제강화로 홍콩에 있던 근거지를 최근 몰타로 옮긴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를 제외하면 몰타 순위는 좀 더 내려갈 듯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많은 가상화폐 거래량이 몰타 쪽으로 이동하고 있기는 하지만 대다수 거래소는 여전히 영국·홍콩·미국에 있다”고 강조했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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