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인천시에 따르면 강화갯벌을 생태자원화해 역사·문화·생태관광 휴양지로 조성하는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강화갯벌은 세계 5대 갯벌로 국내 유일한 대형 하구의 전형적인 갯벌이다. 갯벌생물 약 300여종이 서식하고, 희귀한 바다새와 철새의 중간 기착지여서 자연성이 매우 높고, 생태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시는 강화도에 강화갯벌생태공원 조성과 국립갯벌교육센터 유치, 저어새 강화브랜드화, 갯벌 가치를 위한 대외 및 국제협력 지원, 강화갯벌 TV 다큐멘터리 제작 등을 통해 강화갯벌의 가치를 한차원 높일 예정이다.
강화갯벌 저어새 인공서식지벨트를 조성하고 한강하구 해양환경측정망 운영, 갯벌생태 핵심자원 정밀 모니터링을 통한 갯벌 생태·경관·지질 콘텐츠자원 발굴, 갯벌복원 사업도 추진한다.
또 여차리갯벌 연구교육정원 조성, 어항기능 특성화 친수공간조성, 갯벌생태정원 확대, 특색 있는 해안 경관길 조성, 갯벌체험관광 연계 강화, 내수면 마리나사업 등을 진행한다.
시는 1단계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갯벌연구교육정원 기반조성 외 24개 사업에 1276억원을 투입하고, 2단계인 2032년까지 특성화 어항 조성 등 22개 사업에 2324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시는 총사업비 3600억원 중 55%에 해당하는 1984억원을 국비 유치할 계획이다. 대규모 인프라 사업 외에도 생태관광 조성을 위한 주민 참여를 강화하기 위해 강화갯벌 파트너쉽, 지역주민 인식증진사업 등을 중점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통해 강화갯벌을 수도권 해양교육의 메카이자 세계를 대표하는 생태·문화휴양지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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