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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세계랭킹 576계단 끌어 올려 '349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30 09:46

수정 2018.04.30 09:46

지난 29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GC에서 막을 내린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더 크라운스에서 역전승을 거둔 양용은이 우승 트로피를 든 채 부상으로 주어진 자동차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난 29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GC에서 막을 내린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더 크라운스에서 역전승을 거둔 양용은이 우승 트로피를 든 채 부상으로 주어진 자동차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바람의 아들' 양용은(46)이 8년 만의 우승으로 세계랭킹을 600계단 가까이 끌어올렸다.

양용은은 30일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349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925위에서 무려 576계단 뛰어오른 순위다. 양용은이 300위권에 들어선 것은 지난해 1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에서 공동 27위를 차지한 이후 무려 15개월 만이다.

양용은은 지난 29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GC에서 막을 내린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더 크라운스(총상금 1억2000만엔)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2010년 10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와 원아시아 투어 대회를 겸해 열린 코오롱 한국오픈 이후 7년 6개월 만의 첫 우승이었다.
JGTO투어에서는 2006년 9월 산토리 오픈 이후 11년 7개월 만에 5승째를 거뒀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시우(23·CJ대한통운)가 전주보다 1계단 떨어진 40위에 자리하며 가장 높은 자리를 유지했다.

유러피언골프투어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한 볼보차이나오픈에서 공동 7위에 입상한 왕정훈(23·CSE)은 지난주 146위에서 131위로 상승했다.

더스틴 존슨과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가 1, 2위를 지킨 가운데 조던 스피스(미국)가 존 람(스페인)에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밀려났다. 마스터스 우승자 패트릭 리드(미국)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를 제치고 11위에서 10위로 한 계단 올랐다.
한편 양용은과 천적 관계인 타이거 우즈(미국)는 최근 상승세로 작년에 1000위권 밖으로 밀렸던 랭킹을 91위까지 끌어 올렸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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