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초콜릿이 스트레스와 체내 염증 수치를 떨어뜨리고 기억력, 면역력은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각) 미 abc뉴스 등은 미국 로마린다대 연구팀이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18 실험생물학' 연례 회의에서 발표한 이같은 내용의 최신 연구를 소개했다.
연구진은 22~40세 사이의 건강한 성인남녀에게 며칠간 70%의 카카오와 30% 유기농 설탕이 섞인 다크초콜릿 48g을 섭취하도록 다음 30분 뒤와 2시간이 지난 뒤 각각 뇌파검사(EEG)와 혈액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다크초콜릿 섭취 후 인체 면역세포·항염증제가 증가했으며, 인지기능·창의력과 연관된 뇌파가 더욱 활성화됐다.
연구진은 "이같은 효과는 카카오에 포함된 다량의 플라보노이드 성분 때문"이라면서 "폴라보노이드는 강력한 산화방지제와 항염증제 효과로 알려져있으며, 뇌와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카카오의 함량이 높아햐 한다는 점이다. 연구진은 "카카오가 70% 이상 함유된 씁쓸한 다크초콜릿이었다"면서 "사탕 같은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