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함양군, 제1회 최치원 문학상 제정

오성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30 15:22

수정 2018.04.30 15:22

오는 9월 산삼축제 개막식에서 시상식 진행
시(詩)부문 한정, 총 시상금은 3천만원  
경남 함양군이 고운 최치원 선생의 정신과 업적을 기리고 문학의 저변 확대와 문향 함양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한 '최치원 문학상' 시상계획을 확정했다./사진=함양군
경남 함양군이 고운 최치원 선생의 정신과 업적을 기리고 문학의 저변 확대와 문향 함양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한 '최치원 문학상' 시상계획을 확정했다./사진=함양군
【함양=오성택 기자】 경남 함양을 대표하는 역사인물인 고운 최치원 선생의 정신과 업적을 기리기 위한 ‘최치원 문학상’ 시상계획이 확정됐다.

30일 함양군에 따르면 오는 9월 7일 열리는 산삼축제 및 물레방아골축제 개막식에서 ‘제1회 최치원 문학상’시상식을 개최한다.

함양군 최치원 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올해 처음 개최하는 최치원 문학상의 공모 및 심시기간 등의 일정을 감안해 이 같이 결정했으며, 제2회 시상식부터 매년 4월 15일 최치원 선생의 춘기제향에 맞춰 시상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군은 최치원 문학상 제정을 위해 지난해 12월 문학상 운영위원을 위촉한데 이어, 최근 2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시상계획을 확정지었다.

최치원 문학상의 시상금은 총 3000만원으로 공모분야는 ‘시’(詩) 분야에 한정되며, 전년 1년간 발표된 최고의 작품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군은 또 심사의 공정성을 위해 문학평론가와 시인, 문학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예심과 본심을 거쳐 오는 8월 10일까지 최종 수상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군은 수상작 및 수상자의 시를 묶어 시집으로 발간하고, 수상자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강연이나 문화공연 등을 추진하는 등 최치원 및 함양군 브랜드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노태 군 문화관광과장은 “최치원 문학상을 통해 최치원 선생의 애민정신과 함양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학자이자 최고의 대문장가인 최치원 선생의 업적을 이어 우리나라 최고의 문학상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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