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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지 창업기업 위한 크라우드펀딩 대회 개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01 11:00

수정 2018.05.01 11:00

도시재생지 창업기업 위한 크라우드펀딩 대회 개최
지역 유휴공간을 활용해 공유주택을 짓거나 유휴 공간을 직접 기획, 조성·운영해 사업을 추진하는 등 도시재생을 위한 창업자들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재원을 조달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도시재생 분야에서는 최초로 크라우드펀딩(대중투자)과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제1회 뉴딜로 희망드림 크라우드펀딩 대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2일부터 참가신청을 받는 이번 대회는 '내 삶을 바꾸는 도시재생 뉴딜 로드맵'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다. 도시재생 경제조직의 다양한 재원조달 방안을 지원하고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와디즈(Wadiz)가 대중투자(크라우드펀딩) 업무협약을 체결해 추진한다.

참가신청 및 서류접수는 2일부터 16일까지 대회공식 접수처(urfunding2018@gmail.com)로 하면 된다.
접수 완료 이후 1차 심사를 거쳐 총 15개의 기업(투자형 5개, 후원형 10개)을 선정해 본격적인 대중 투자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기업이 부담해야 할 수수료와 홍보비용, 교육·컨설팅 비용 등이 지원된다. 펀딩 성공 시 기업 홍보 등의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공모 분야는 △공동체 기반시설(인프라) △도시재생 일자리·창업, △ 복지·돌봄 등 휴먼 케어 분야 등으로 진행된다. 자격제한 없이 도시재생과 관련한 창의적인 생각을 가진 법인·단체는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공동체 인프라형의 대표 사례는 서울시 동대문구 창신동에서 동대문시장을 배경으로 봉제업자와 새내기 디자이너를 연결하는 공동작업 공간인 창신아지트, 임차료가 높은 지역강남지역에 합리적 가격으로 주택을 제공하는 쉐어하우스가 있다.

일자리·창업형은 낙후된 포구 상권의 유휴 공간에서 레스토랑, 카페를 창업하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시흥빌드가 있다.


국토부 김현미 장관은 "이번 공모전은 도시재생 뉴딜 로드맵 실현의 핵심 주체인 도시재생 경제조직의 새싹기업 활성화를 지원하고자 개최하는 것"이라며 "도시재생에 관심 있는 법인·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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