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는 현재 운항사인 대한항공과 금년 8월까지 시간조정과 증편운항 협의.
양양공항에서 제주, 김해를 운항,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소형항공기 오전․오후 취항방안 추진 계획.
【춘천=서정욱 기자】 강원도가 원주공항 활성화 항로확대에서 탈출구를 찾기 위한 대책을 2일 내놨다.
양양공항에서 제주, 김해를 운항,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소형항공기 오전․오후 취항방안 추진 계획.
2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원주~제주노선의 이용객이 2016년부터 증가 추세에 있으나,1일 1회운항에 따른 불편과 관련 도민과 여행사의 요구사항인 시간조정과 증편운항 등을 반영한 원주공항 중장기 활성화 방안이다.
또, "최근 도내 여행사 대상으로 강원도민 제주방문시 이용공항을 설문조사한 결과 원주공항 19.5% 김포공항 76.3% 김해공항 8.6% 청주공항3.8%로 제주 항공편수가 많은 김포공항 등 타지역 공항을 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특히 원주공항을 이용하지 않는 주요이유는 오후 출발시간과 운항횟수 부족을 들었고, 원주공항 출발 적정시간으로 오전 9시~10시 선호했다.
그러나 원주공항 출발 오전시간대 조정시 도내여행사 88%가 이용의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와 관련 2일 강원도가 발표한 원주공항 중장기 활성화 방안은 원주~제주노선의 공급좌석을 현재 1일 328석에서 428~656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원주공항 시간조정을 오전 9~10시 출발로 조정하고, 증편운항을 1일 2회 왕복운항(오전 1회, 오후 1회)하기 위한 방안을 현재 운항사인 대항항공과 협의를 진행하고, 소형항공사 취항 등을 단계별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1단계는 현재 운항사인 대한항공과 금년 8월까지 시간조정과 증편운항 협의를 마무리하고, 2단계는 대한항공과 시간조정, 증편운항 협의가 어려울 경우 현행대로 대한항공 지속 운항을 전제로,양양공항에서 제주, 김해를 운항하고 있는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소형항공기를 오전.오후 취항방안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가 건설예정인 흑산공항, 울릉공항은 활주로 길이가 1200m이며, 이착륙 가능 항공기는 50인석 이내로 개항시 소형항공사인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50인석 항공기를 원주공항에 투입하여 ‘원주~흑산, 원주~울릉 노선’운영을 전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한편 울릉공항은 활주로 1200m로 국비 5603억원 투입해 오는 2020년 개항 예정이고, 흑산공항은 국비 1835억원 투입해 오는 2021년 개항예정이다.
이외에도 도는 시외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접근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남부 내륙지역의 여수 포항, 부산, 목포 무안공항 도시와 근접한 공항에 계절수요(지역별 축제 등)에 맞게 소형항공기를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고 밝혔다.
또, 향후 원주 등 도내에서 정부가 승인한 국제대회 및 국제행사가 개최될 경우 양양국제공항에서 노선개설 등 운항이 어려울 경우 원주공항에서 한시적으로 단발성 국제선 부정기 전세기 운항을 위한 출입국 심사 등 사전조치후 국제선운영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도민과 수도권 시민들의 원주공항 접근 편의제공을 위해 강릉선 KTX 횡성역에서 원주공항 경유 버스노선을 신설하는등 대중 교통망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와 국내 8개기존항공사 대상으로 강원도가 전국 최초로 제정한 강원도 모기지 항공사 육성 및 지원조례의 사업내용을 집중 홍보하여 원주공항에 소속항공기를 등록하고 국내선 운항방안을 추진한다.
강원도 관계자는 “원주공항 운항시간 조정과 증편운항 해결을 위해 강원도와 대한항공이 참여하는 가칭 ‘원주공항 도민불편사항 해소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운영하는 방안을 대한항공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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